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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가슴에 달린 배트랭은 분리 가능합니다.
배트랭은 전용손에 고정하여 액션포즈에 활용할 수 있네요.
본체 외의 악세사리는 배트랭 전용손 하나 뿐입니다.
사이드 망토를 분리하고 손잡이를 꺼내서 손에 쥐게 할 수 있습니다.
궁디 뒤쪽의 커버를 분리하여 액션베이스를 연결하는 방식이네요.
망토는 2단계로 전개할 수 있습니다.
완전히 전개한 망토의 앞/뒷면.
망토의 디테일도 상당히 준수합니다.
정크파츠들
우수한 팔다리 가동성
고관절을 아래로 내려서 허벅지의 가동범위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어깨도 앞으로 꽤 꺾여주네요.
목도 전후로 유연하게 가동됩니다.
가만히 세워만 놔도 존재감이 확실한 킷이네요.
자연스러운 무릎앉아 배트랭 포즈
지면에서 배트랭을 던지는 포즈.
발바닥 접지력이 좋지 않고 무게중심 잡기도 애매해서 지면에서는 예쁘게 포징하기 어렵네요.
같은 배트랭 포즈라해도 스탠드 위에 올리는게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망토를 완전히 전개한 모습
사이드 망토를 분리하여 손에 방패처럼 쥔 포즈
일반적인 피겨라이즈 스탠다드에 비해 덩치가 훨씬 큽니다.
표준적인 MG와 비교해도 좀더 등빨이 좋네요.
이 킷은 피겨라이즈 스탠다드 시리즈로 발매된 배트맨입니다. 일부 오메가몬 킷처럼 앰플리파이드 라인업에 속하는데, 즉 실제보다 상상력을 동원하여 좀더 강화된 형태로 구현된 배트맨인데요. 육덕진 프로포션에 정교한 디테일을 보여주고 있으며, HG 마징가 인피니티즘 시리즈에 적용되던 공용관절 런너 일부가 재활용되긴 했습니다.
우선 그 어떤 반다이 킷보다 훌륭한 조립감을 보여주는데요. 부드러운 재질 덕분에 게이트 다듬기도 수월하고, 부드러우면서도 딱딱 들어맞는 스냅타이트 기술의 정점을 느끼게 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폴리캡이 사용되지 않았지만 부드러운 가동감과 무난한 고정성을 제공하고 있어서, 포즈잡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전반적으로 이 킷을 설명하는 단어라면 "부드럽고 튼튼하다" 인 듯 합니다.
등에 달린 망토는 4개의 단단한 PP재질로 되어 있으며. 2단으로 전개하여 화려한 전개샷을 구현할 수 있는데요. 사이드 망토를 분리하고 손잡이를 꺼내어 방패처럼 손에 쥐게 할 수도 있습니다. 본체 외의 악세사리는 배트랭 전용 손 1개만 제공되고 있는데, 가슴에 달린 배트랭을 분리하여 적용할 수 있네요.
아쉬운 점이라면 망토때문에 무게중심이 뒤로 쏠려있고, 묘하게 발바닥 접지력이 좋지 않아서 지면에서 멋지게 포즈를 취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액션베이스에 올리면 한결 자연스러운 포징이 가능하지만, 허리의 회전각이 좁아서 몸을 비트는 역동적인 포즈는 구현하기 어렵긴 하네요.
이렇듯 다소 아쉬운 점도 있지만, 기대이상의 비주얼과 손맛을 보여주는 멋진 액션 피규어 프라모델로 나왔습니다. 오버디테일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메카닉적이고 강인한 느낌을 주고 있기도 하구요. 배트맨을 모르는 분들은 없을테니 캐릭터 파워도 충분하고, 조립을 즐기는 모든 프라모델 매니아분들께 추천할만한 멋진 킷인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