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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X-101 | Galluss-J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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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 Review 가조립 + 스티커 + 먹선
기동전사 건담 ZZ에 등장하는 갈루스 J가 HGUC로 발매되었습니다. 1986년에 구판으로 1/144 갈루스 J가 나온 이래, 39년만에 드디어 HG화되었는데요. 고전 기체라 그런지, 최신 HG라고 하기엔 살짝 올드한 느낌의 구성으로 나왔습니다. 일단 요즘 킷 답게 폴리캡리스 관절이 적용되었고, 다행히 크게 뻑뻑하지 않으면서 튼튼한 관절강도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기체 디자인의 한계인 것인지, 가동성은 다소 실망스럽습니다. 입에 달린 파이프 때문에 목은 회전이 잘 안되고, 회전식 모노아이도 아주 조금밖에 회전되지 않는데요. 2중으로 가동되는 어깨의 가동폭도 좁고, 무릎의 가동범위도 좁습니다. 허리 역시 하체와 연결되는 파이프 때문에 회전이 안되는 등, 최근 킷 치고는 가동이 좀 답답하게 나오긴 했네요. 또한 색분할이 어느정도 되어 있어서 양호한 가조립 비주얼을 보여주지만, 주요 버니어 부분을 스티커로 처리해서 다소 이질감이 느껴집니다. 대신에 교체식으로 암 펀치를 재현해주었고, 가슴의 미사일 포드도 교체식으로 제공되고 있는데요. 이 교체식 가슴파츠의 고정성이 약해서 잘 떨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제 경우 한쪽 고정면에 투명 테이프를 붙여서 간단하게 고정성을 강화했는데, 다소 찜찜하게 느껴지는 부분이네요. 그 외에 모노아이 방향을 다르게 붙인 눈으로 교체하는 기믹도 들어있는데, 교체하기가 약간 귀찮게 되어 있기도 합니다. 이렇듯 아무리 고전 기체라고 하지만, 2025년에 나온 킷이라기엔 다소 아쉬운 면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딱 10~15년 전쯤 나온 HGUC 느낌의 구성입니다. 다만 가동성과 기믹이 다소 아쉽다는 것이지, 킷 자체의 조형이나 조립감은 요즘 킷답게 깔끔한 면이 있긴 하네요. 어쨌든 ZZ 시절의 추억이 많은 분이라면 나와준 것만으로도 감사할 일이지만, 이 기체를 잘 모르는 분들께는 추천하기 애매한 킷인 듯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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