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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kunitech | Genesic Gaogaigar Gold V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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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킷은 아마쿠니테크 시리즈로 발매된 제네식 가오가이가 - 금색의 파괴신입니다. 이전에 발매된 아마쿠니테크 제네식 가오가이가에 골드 코팅을 입힌 킷인데요. 신규 조형은 없는 단순 코팅판입니다. 고로 구조적 특징과 기믹, 악세사리 모두 기존과 동일한데요. 몸체 대부분을 덮는 골드 코팅의 품질은 상당히 우수한 편으로서, 왠만한 반다이 골드 코팅보다 매끈하고 균일하면서도 깊은 색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가조립만으로도 엄청나게 화려하고 비싸보이는 비주얼을 구현할 수 있는데요. 제가 지금까지 만들어본 골드 코팅 중에서도 최상위권의 코팅 효과인 듯 합니다. 다만 아주 큰 주의사항이 있는데, 코팅면으로 인한 조립 난이도 상승과 과도한 관절강도 문제입니다. 일반적으로 프라 위에 코팅면이 추가되면 유격이 줄어들게되고, 이에 따라 가동감이 뻑뻑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문제는 이 킷의 경우 파츠 겉면 외에 (굳이) 안쪽까지 코팅된 경우가 많아서, 고정핀과 구멍 내부가 함께 두꺼워진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이 경우 가동이 뻑뻑한 것을 넘어서, 조립 자체가 안되서 파손까지 이를 가능성이 농후한데요. 대표적으로 팔꿈치와 날개의 가동용 고정핀이 그렇습니다. 과도하게 두꺼운 코팅면 때문에 유격이 너무 없어서, 반쯤 끼워지다 고정되버려서 결국 파손까지 이르게 되는데요. 이 것을 가장 쉽게 해결하는 방법은 사포로 고정핀을 살살 갈아주고 결합하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외에도, 단순히 파츠 결합 자체도 잘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고정핀을 가공하지 않고 조립하면 파츠가 완전히 붙지 않거나, 굉장히 힘을 많이 줘야 겨우 결합되는 일이 많습니다. 다만 모든 고정핀이 그런 것은 아니고, 눈치상 고정핀과 구멍까지 코팅면이 입혀진 파츠들이 결합될 때 대환장파티가 벌어지는데요. 대부분은 엄청난 압력(-_-)으로 누르면 결합되긴 하지만, 사포 가공이 필요해보이는 파츠는 리뷰 맨 아래에 따로 설명해두었습니다. 결국 조립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코팅 때문에 조립 난이도가 역대급으로 빡세졌는데요. 코팅면을 잘 관찰하면서 꼼꼼히 고정핀을 사포질해가면서 조립하면 그럭저럭 할 만하긴 합니다. 다만 이렇게 결합 하나 하나 신경쓰면서 만들어야한다는 점 자체가 스트레스가 된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긴 하네요. 그리고 이 킷의 가격은 무려 34000엔이라는 점... 원본 킷도 13500엔으로 비쌌는데, 왠만한 PG를 상회하는 안드로메다급 가격이라는 점이 큰 걸림돌입니다. 물론 MG 사자비 급으로 크고 화려한 덩치에 우수한 디테일, 여기에 극상의 골드 코팅이 입혀졌으니 비싸지는게 당연한데요. 그냥 절대적으로 높은 가격 자체가 진입장벽이 되는 점은 어쩔 수 없는 듯 합니다. 이렇듯 비싸고 조립난이도가 높은 킷이지만, 완성 후의 비주얼 만큼은 그 어떤 골드 코팅 킷도 압살하고 있는데요. (진짜 금이 코팅된 MG 퍼스트 건담 2.0 골드 코팅 한정판은 제외) 어쨌든 화려한 골드 코팅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번쯤 도전해볼만한 킷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 --------------------------------------------- * 반드시 가공이 필요한 부위 사포로 핀을 갈아주고 조립하지 않으면 결합 실패 또는 가동 중 부러질 확률이 99.8%..
* 가급적 가공이 필요한 부위 사포로 고정핀을 갈아두지 않으면 끝까지 결합되지 않아서 애먹이는 파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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