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obukiya 
Hexa Gear Zenith Rev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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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조립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역대급으로 큰 킷입니다.

 
날개를 쫙 펼치면 대략 63cm 정도 됩니다.


다양한 각도에서 본 모습

 


 
부분 상세샷

 


악세사리로 발가락에 끼우는 클로가 제공됩니다.

 
날개 끝을 살짝 벌리면 숨어있던 깃털이 나옵니다.

 


헥사기어 거버너를 탑승시킨 모습

 
뒤쪽에 달린 지지대로 등을 고정할 수도 있지만, 꼭 필요해보이진 않습니다.

 
동봉된 스탠드 파츠.
덕분에 커다란 덩치에도 안정적으로 바닥에 세울 수 있습니다.

 


머리와 상체부를 분리하여 위와 같이 전개할 수 있습니다.


비히클 모드로 변형한 상체

 

 
다소 괴이해보이는 팔다리 가동성..

 
다관절의 다리를 완전히 펼치면 위와 같은 형태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유연한 날개의 가동.
크기 대비 고정성이 튼튼해서 딱히 헐겁진 않습니다.

 
볼조인트로 유연하게 가동되는 깃털.
대신에 잘 빠지는 경향이 있네요.

 
상체만 앞으로 크게 숙이거나 회전시킬 수 있습니다.

 
뒷부분 버니어의 가동


캐논과 핸들의 가동


꼬리의 길이를 연장하거나 펼칠 수 있습니다.

 

 
날개를 앞으로 모으고 웅크린 자세

 
날개를 뒤로 접고 다리를 세운 포즈

 
거버너를 탑승한 역동적인 포즈


비행 포즈


추가 클로를 장착한 포즈

 


비히클 모드에 거버너를 태운 모습

 

 
유사한 조류 킷이었던 헥사기어 아그니레이지와 함께.
아그니레이지도 꽤 컸는데, 이 킷은 더욱 크네요..

 

이 킷은 헥사기어 시리즈로 발매된 벌크암 제니스 리베르입니다. 날개를 펼치면 63cm에 달하는 초대형 프라모델로서, 뜬금없을 정도로 거대한 프라모델인데요. 이전에 나왔던 대형 조류 킷인 헥사기어 아그니레이지보다도 훨씬 큰 볼륨을 자랑합니다.

대형 킷 답게 부품량도 상당히 많아서, 조립시간도 꽤 걸리는데요. 완성 후의 거대한 볼륨감은 PG를 가볍게 넘어서는 느낌입니다. 비록 높이가 높지는 않지만, 이정도로 옆으로 넓게 퍼진 형태의 강한 존재감은 처음 보는 듯 하네요. 이런 대형 킷에서 가장 걱정되는 점은 내구성일텐데, 다행히 머리부터 발끝까지 헐거운 부위 없이 전체적으로 꽉 조여진 느낌의 고정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꽤 많은 부분의 가동부가 존재하여, 여러가지 다양한 포즈를 취해볼 수 있는데요. 다관절의 다리를 완전히 펼치면 PG 수준의 길고 큰 다리로 구성할 수도 있으며, 날개 역시 그 어떤 각도로도 펼치고 접을 수 있는 느낌으로 가동됩니다. 상체도 앞뒤로 크게 가동되고, 회전도 가능하여 여러가지 역동적인 자세를 만들 수 있네요. 이렇게 가동부가 많으면서도 크고 무거운 킷인데, 관절강도를 잘 잡아준 점은 다시 한번 칭찬해줄만 합니다.

그리고 구조적으로 자립이 쉽지는 않은 형태와 크기 인데요. 동봉된 스탠드 덕분에 안정적인 직립이 가능하지만, 다른 스탠드를 빌려와서 공중 포즈를 취하기엔 다소 너무 크고 무겁긴 합니다. 악세사리로는 발가락에 끼우는 클로가 제공되며, 상체를 분리하고 전개하여 비히클 모드로 구현하는 보너스 기믹도 제공되고 있네요. 또한 당연히 헥사기어 거버너 킷을 탑승시키는 기믹도 존재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는데, 볼관절로 연결된 깃털들이 가끔씩 빠지는 일이 있네요.

이렇듯 역대급으로 크고 독특한 조류형 메카닉 프라모델로 나왔는데요. 대형 프라모델임에도 유연한 가동과 튼튼한 관절강도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아주었습니다. 다만 18000엔이라는 비싼 가격은 다소 높은 진입장벽이 될 듯 한데요. 어쨌든 스타일과 취향에만 맞다면, 그 어떤 킷보다 강렬한 컬쳐 쇼크를 느낄 수 있을만한 킷인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