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 킷은 2가지 킷으로 선택 조립할 수 있는 킷입니다. (환장이라기
보단 선택적으로 조립하는게 맞는 듯...)
왼쪽이 이다텐, 오른쪽이 아르마 장갑 파츠들입니다. 특별히
손부품이 굉장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소체의 모습. 머리/손/발이 없는 몸체만이 소체가 됩니다. 소체라기
보다는 뼈대라는 표현이 어울리겠네요.
소체의
가동. 뭐 그럭저럭..
손이 무려 16가지나 들어있는 킷입니다.
단순히 환장 킷이라고 부르기엔, 일부 중요 부품들이 공유되고
있어서 분해와 조립을 다시해야합니다. 대표적으로 어깨와 몸체를
연결하는 부품을 공유하기 때문에 장갑을 바꾸려면 분해 후 재조립해야
합니다.
발 도 마찬가입니다. 애매~하게 발바닥과 발목관절 부품을 공유하는
바람에, 발등 커버 부품만 바뀌 끼우면서 환장해야합니다.
이렇게 한쪽 발을 구성하고 나면 발등 부품만 남지요..
결과적으로 아르마/이다텐이 공유하는 소체 외의 부품은 위와 같습니다. 어깨
연결부품, 발목관절, 발바닥 등등.. 저것들을 2개씩 넣어줬다면 쉽게
환장했을 텐데, 치사하게 저것들을 하나씩만 넣어놔서 환장하기 상당히
귀찮습니다..
남는 정크 부품은 저렇게 4개뿐.
Arma
아르마로 조립했을 때의 담배갑과의 크기비교. 좀 작습니다.
소체와
아르마 장갑
상체
전/후면
뭔가.. 역시 양산형스러운 머리통.
팔과
다리 부분
등짝과
궁디 스커트
바닥에 설 때는 작은 받침대를 발에 끼워야 합니다.
무장을 잡는 전용 손. 그런대로 프로포션이 나옵니다..
액션 포즈!
생각보다는
꽤 자세가 잘 잡힙니다.
마세이 자세 (;)
전용 스탠드에 올라선 모습
나름 역동적입니다.
주인공 라인 바렐과의 비교. 등빨의 차이가 심하네요.. 저러니
아르마가 떼로 덤벼도 상대가 안되는 듯;
Idaten
이다텐으로 조립 후의 담배갑과의 크기비교. 아르마보단 약간
볼륨감이 있어보입니다.
소체와
이다텐 장갑들.
상체
전 후면
뭔가 대장스러운 머리통. 아르마와는 심하게 비교됩니다.
팔/다리/스커트
부분
스탠드에서
내려와서 바닥에 세울 때는 역시 발바닥에 받침대를 끼워야 합니다.
무장을 쥔 손..
액션
포즈. 장갑이 바뀌었을 뿐인데 뽀스가 다릅니다..
나름 자세 잘 나옵니다.
스탠드
고정부위는 똥꼬와 등짝 2군데에 존재해서, 취향에 따라 고정하면 됩니다.
스탠드 액션
무장은 궁디에 수납할 수도 있습니다.
사격 자세
아르마의
창을 이용한 액션
라인 바렐과의 비교. 아르마보단 낫지만 역시 등빨에서 밀립니다.
두 번째 강철의 라인 바렐 킷으로 아르마와 아르마 이다텐의
환장킷이 등장했습니다. 아르마는 극중에서 양산형 적군의 이미지로서,
한마디로 일빵빵 땅개이미지의 졸개 역할을 하는 기체입니다. 생긴 것도
심플하고 크기도 작고 상당히 약해보이게 생기긴 했습니다. ^^;
반면, 아르마 이다텐은 일종의 장교기체 같은 컨셉으로서,
극중에서 조금은 비중있는 사와타리 라는 캐릭터가 조종하는 상급 아르마
기체입니다. 이 킷은 같은 뼈대(소체)에 장갑과 머리, 발, 무장등을
교환하여 2개의 기체를 모두 조립할 수 있도록 한 compatible kit (환장킷)입니다.
아 근데.. 막상 조립해보면, 적당히 장갑만 교환하는게
아니라 어깨 관절/발목관절/발바닥 등의 부품이 오묘하게 공용으로 나와서,
사실상 분해와 재조립을 반복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불과 몇
개 안되는 부품.. 정확히는 6개의 부품만 한 벌씩 더 들어있었어도 정말
편하게 환장했을 텐데, 이것들을 공용하면서 환장할 때 영.. 기분이
찝지구리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 소체의 부품은 몇 개 안되는 반면 환장해야
하는 장갑부품들이 한가득이라서, 굳이 작은 소체를 공유해가면서 2개의
기체를 환장시켜야 했나? 하는 불만도 듭니다. 쉽게 말해서 그냥 2개를
다 온전하게 넣어주던지, 아니면 따로 발매하던지 하는게 더 나았을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환장 킷이라기 보단 선택 조립형 킷같은 느낌이
되어 버렸는데, 뭔가 상품컨셉을 좀 잘못 잡은 느낌이 드는 킷입니다..
그냥 나눠서 2개 다 넣어주지 쩝.
부품환장에 대한 불만은 그렇다치고, 소체의 가동성이나
관절강도는 꽤 우수해서, 그럭저럭 역동적인 자세를 취할 수는 있습니다.
환장되는 장갑들은 고정이 괜찮은 편이지만, 스커트 부분은 조금 잘
빠지는 경향이 있군요.
이 킷의 독특한 특징 중 하나는 무려 16개나 되는 손이
들어있다는 점인데, 2가지 기체의 양손이 다 들어있어서 그럴 뿐 실제로는
4가지 손이 들어있는 셈입니다. 많기는 한데.. 막상 그렇게 유용하거나
한 느낌이 들지는 않습니다.
어쨌든 극중의 주요 캐릭터라 할 수 있는 아르마와
아르마 이다텐이 킷으로 나온 점은 환영할 일이나, 부품 구성에 있어서
조금만 더 배려를 해주었다면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어느 한쪽으로
조립해두면 남는 부품도 엄청나게 많아서.. 4000엔에 가까운 킷이라고
보기엔 완성품이 너무 작고 초라해보이게 됩니다. ㅠ_ㅠ
함튼 애초부터 정크부품을 많이 남겨주던 고토부키야
인데, 불과 부품 몇 개 덜 넣었다고 욕먹기는 쫌..... 그렇지요? (제성이
버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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