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d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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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Z - 010 ZZ GUNDAM
U.C.0087년. 티탄즈와 치열한 전투를 반복하고 있던 에우고는 독자적으로 전력의 확충을 개시했다. 에우고가 협력을 청했던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이하, A.E)는 획기적인 신소재「건다리움 γ」를 채용한 RMS(MSA) - 099 릭디아스를 완성시킴과 동시에, 차세대 초고성능
MS를 개발하고자「Z(제타) 프로젝트」를 입안, 실행했다. ZZ(더블제타) 건담은 에우고와 A.E가 당시 최강의 기체를 목표로 개발한 기체이다.
이 기체는 쌍방이 가진 노하우를 모두 투입하여 완성시킨 10번째 건담이기도 하기 때문에, 별칭「θ(시타) 건담」이라고도
불린다.
당시 MS의 개발상황은 어지러운 상태였고, 각양각색의 컨셉이 난무하고 있었다. 무버블 프레임을 사용한 제2세대기.
변형기구를 가진 제3세대기. 그리고 NT(뉴타입) 대응형 등으로 대표되는「만능형」을 지향하는 제4세대기까지, 크게 분류한 것만으로도 수세대 분에
필적하는 진화가 이 시기에 집중되어있던 것이다.
에우고와 티탄즈의 대립은 기본적으로는 연방내부에서의 주도권 투쟁이었다. 사태의
추이에 따라 군사충돌이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그들이 보유한 전력, 특히 MS의 성능차가 승패를 정한다는 것을 각각의 수뇌부도 알고
있었고, 그에 따라 양 세력은 MS의 개발경쟁에 박차를 가했다. 또한 이 시기는 1년전쟁 종결 후 부터 진행되어 온, 공국군과 연방군의
기술융합의 성과가 발휘되는 시기이기도 하였고, 그에 따른 상승효과도 있어 MS의 성능은 비약적으로 향상되고 있었다. 그리고 MS의 다기능화나
무장강화, 제네레이터의 고출력화에 따라 기체 자체가 거대화되었다. ZZ건담은 그 최선단을 달리고 있던 MS라고도 말할 수 있다.

이 기체는 Z건담의 직계 발전형이긴 하지만 기본 컨셉이 크게 차이가 나고 있다. 그것은「RX - 78 "건담"의 부활」이었다.
건담은
연방군에게 있어서 고성능 MS의 대명사이며, 어떤 종류의 스테이터스(status - 지위, 위치)가 되어있었다. 또한 MS의 고성능화를
도모하는데 있어서도, 건담에 도입되어있던 코어 블록 시스템은 실전투입과 데이터 수집을 동시에 행할 수 있는 아주 드문 시스템이었다. 더욱이
G-아머 등으로 대표되는 지원 유닛은 건담을 운용하는데 있어서 그 선택 사항를 압도적으로 확대시켰다. ZZ건담의 기본개념을 단순하게
말하면「건담에 G-아머를 더한 공격 시스템을, 단기로 재현하고자 한 기체」인 것이다. 또한 대출력의 빔 병기 및 강력한 제네레이터의 탑재는
필수화 되었다. 이것은 당시 MS의 대화력(大火力)에 대처하기 위함이었다. 더욱이 각 형태에서(MS 형태 및 코어 톱, 코어 베이스,
G-포트리스 형태에서) 사용하지 않는 유닛은 최소화되고, 최종장갑 내부로의 수납이 요구되었다.
그 때문에 기체 전고는 20m 전후로
설정되었다. 왜냐하면 에우고의 주력 함선의 규격에 적합시킬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개발에 들어가서는 코어 블록 시스템의 채용은
고육지책이었다고 말해진다. 당초, ZZ건담의 프로토 타입으로 시작된 MSZ - 009는 2기의 가변 항공/항주기(航空/航宙機)가 합체·변형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기체 구성으로는 충분한 제네레이터 출력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거기서 기체 구조와 동력계통이 다시 설계되게 되었다.
그 결과 메인 제네레이터의 배치 등이 재구성되어 기체는 3분할되었고, 각 파츠가 항공/항주기로서 운용되는 경우의 제어 유닛으로서 코어 파이터의
겸용이 결정되었다. 이 결정에는 공통 제어 유닛을 채용하는 것으로 개발기간의 단축을 꾀하는 목적도 있었다고 말해진다.
덧붙여 이
기체는 G-아머에 준하는 운용이 상정되었기 때문에, 코어 톱은 본래 지대지(地對地), 또는 지대공(地對空) 병기로서의 운용도 상정되어있다는 설이
있다. 즉, 2연장 메가 빔 라이플은 초기 계획에는 가변 호일 베이스를 가진 무한궤도, 또는 호버 유닛 등을 병행하여 연결되어진 모듈로서 장비될
예정이었던 듯 하다. 하지만 티탄즈의 붕괴에 이은 네오 지온의 태두에 의해 가급적 빠른 실전배치가 요구되었기 때문에, 흔히 말하는 지상 이동용의
장비는 오미트(omit - 제외,생략) 되어버리고, 그 설계 변경에 따라 원래는 항주전투기로서 개발되었던 기체가 재설계되어, 메가 빔 라이플
유닛으로 개조되었던 것이다. 그 때문에 코어 톱의 하면부는 공력적으로도, 내구성에 있어서도 의문을 남기는 형태인 채로 실전투입 되었다고
전해지나, 상세한 것은 불명이다.
어쨌든 이렇게 MSZ - 010 ZZ건담은 당시 최고 레벨의 화력을 가진 강력한 MS로
완성되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문제점이 없었다는 것만도 아니다. 2기의 코어 파이터는 MS형태 시의 잉여(剩餘-남는 부분) 파츠가 되기 때문에,
도킹 시의 접합면이 빈약했다. 또한 시스템이 너무 복잡했기 때문에, 최대출력으로의 가동시간도 짧고 정비성도 열악했다. 단, 기체 강도는 주
날개가 실드로 겸용 될 정도로 견고했고, 무장의 추가도 가능했다. 실제로 당시의 MS는 어느 세력도 같은 경향의 컨셉에 의한 기체였던 경우가
많아, 충분히 대처가 가능했기 때문에 당시 최강의 MS로 활약하는 것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MSZ - 010 ZZ건담 Snap Shot
U.C.0088년 2월 29일. 에우고와 티탄즈의 대립에 제3세력으로 간섭하고 있던
액시즈는, 양 세력이 피폐해진 틈을 타서 지온 부흥을 선언. 네오 지온을 표방하고, 각 사이드에 제압부대를 파견한다. 동년 3월 1일.
티탄즈와의 전투로 큰 피해를 입은 아가마는 함체의 수복과 보급, 부상자의 치료를 위해 사이드 1 1번지 콜로니의 「샹그릴라」에 기항한다.
샹그릴라에 사는 소년 쥬도 아시타는 우연히 구조한 티탄즈의 생존자인 야잔 게이블의 속임에 넘어가 동료들과 공모하여 아가마로부터 Z건담을 훔쳐내려
한다. 거기에 마슈마 세로가 이끄는 네오 지온의 순양함 엔드라가 공격해 온다.
아가마의 함장 브라이트 노아는 Z건담을 쉽게 다루는
쥬도에게 뉴타입의 소질을 느끼고, 크루가 될 것을 요청. 처음에는 그다지 내키지않아 하면서도 (어려운) 생활을 위해서 아르바이트 정도로 승낙하고
받아들인 쥬도와 그 동료들이었지만, 전쟁의 최전선에 있는 아가마에서 이 시대를 덮은 모순과 슬픔을 느끼게 되고 점차 스스로의 의사로 싸우게
된다. 동년 3월 16일. ZZ건담의 가동과 함께 전투는 더욱 격화되어가고, 쥬도들은 압도적인 현실과 점점 직면하게 된다. 전투는 끊임없이
계속 되었고, 다음해 1월 17일. 에우고는 네오 지온을 제압, 제1차 네오 지온 전쟁은 종결된다. 그러나.....
주) 이 기체는
U.C.0089년 2월, 제1차 네오 지온 전쟁 종결 후, 리스토어 된 상태의 것이다. 그 후, 이 기체의 최종배속지는 불명인 채로,
쥬피트리스Ⅱ에 반입되었다는 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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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 UNIT
MSZ - 010 는 그 특징 중 하나가 두부구조에 집약되어있다. "두부 하이메가캐논"은 평상시 센서로 기능하는 부위에 장비되어있는, MS가
최종장갑 내에 내장하는 무장 중에서는 최대급의 위력을 가진다.
MSZ - 010 의 두부에 장비되어있는 하이메가캐논은 MS가 논
옵션으로 장비하는 무장 중에서는 당시 최강의 무장이었다. 이 디바이스는 기체에 탑재된 제네레이터를 오버로드 직전까지 가동시킴으로서 발생하는 모든
에너지를 축적하여 발사하는 ZZ건담의 최종병기이며, 이 장비를 최대출력으로 사용하면 기체 자체가 거의 가동불능의 상태에 빠지게 된다고 한다. 이
장비를 내장하기 위해 이 기체의 두부구조는 전후로 분단되어있으며, 얼굴 쪽에 센서류가 집약되어 등에서부터 후두부를 지나 두정부(頭頂部 - 머리
꼭대기, 정수리)로 이르는 부위에는 백팩으로부터의 직결회로나 대용량 에너지 제어 디바이스가 고밀도로 장비되어있다. 이 파츠들은 손모률이 높고
업데이트도 빈번히 행해지기 때문에, 두부 발칸포 등은 몇번이나 설계를 변경하게 되었고, 때에 따라서는 구경이나 장탄수, 심지어는 장착부위까지
달라지게 되는 사태도 있었던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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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UNIT
MSZ - 010 의 팔은 "팔"임과 동시에, 거대한 백터즈 노즐이기도 하다. 대기권 내에서의 기동은 주 날개에 의해 행해지지만,
무중력공간에서는 극단적인 경우, G-포트리스 형태 시에도 팔을 휘두르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
RX - 78 건담의 지원 메카로
개발된 G-파이터는, 건담과 도킹하여 G-아머가 될 경우 측면방어에 결점이 있었다고 한다. G-아머 형태로 출격할 때, 양 사이드에 2개 장비된
실드는 (MS 형태에서는)어느 하나를 버려야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소모품이라고 해도 폐기(廢棄)를 전제로 하는 것이라면 운용이고
뭐고 될 수가 없다. 후에 실드를 2장 겹치는 등, 어느정도 대책은 세워졌지만 근본적인 문제해결은 되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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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Z - 010 개발
시, 형상의 변형에 따르는 장비품의 문제는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꼽히고 있었다. 그리하여 주 날개를 실드와 겸용하자는 겉보기에 넌센스한
방책은, 기체 전체를 시스템으로 생각하는 경우의 선후책(善後策)으로서 채용되게 되었다. 원래 이 기체 자체가 하나의 기체로「MS + 항공/항주기
+ 추가장갑 + 대출력 빔 병기」란 요소를 집어넣는다는 비상식적인 구상을 바탕으로 개발되었던 것이기 때문에, 이런 발상의 전환도 필요했던
것이다. 실제로 그 모든 기능을 내장하고 나서도 ZZ건담의 최종장갑은 어떤 형태에서도 G-아머에 준하는 강도를 가지고 있으며, 거기다 주 날개나
숄더 아머 자체는 MS 형태에서도 플렉시블 슬러스터 바인더로서 기능한다고 한다. 특히 주 날개를 2장 겹치는 경우의 내구성은 단순히 방패로서의
기능만 가지는 보통 실드보다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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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 UNIT
MSZ - 010 의 다리는 여러가지 요구를 달성하기 위한 실행착오가 결집된 모듈이다. 보행/기동 유닛으로서의 완성도도 충분히 높고, 더욱
발전된 무버블 프레임 기술의 총체가 집약된 부위인 것이다.
MSZ - 010 에게 요구된 것은 복수의 기능을 함께 가지는
것이었다. 그리고 거기에는 가동하지 않는 유닛은 각 형태의 최종장갑 내부에 최대한 수납된다라는 조건이 있었다. G-포트리스 형태에서는 두부를
시작으로 매뉴퓰레이터나 발 등이 주요 수납 모듈이 된다. 이 경우, 특히 다리의 총합추력(總合推力)이 감소되는 것처럼 생각되나, 사실 가동하는
슬러스터의 수는 반대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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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G-포트리스 형태 시에는 기본적으로 고속으로 이동하기 위해서 가동범위는 좁아도 단일방향으로
추력이 집중되는 편이 좋고, 반대로 MS 형태 시에는 기체 각부에 슬러스터가 분산 배치되는 쪽이 효율이 좋았던 것이다. 이 기능은 결과적으로
어느 형태에서든 손상을 입으면, 모드를 변환하는 것으로 기능을 회복한다는 페일세이프(failsafe - 안전장치) 효과도 기체에 부가했다.
거기다 변형에 의해 기체의 기능이 변환됨과 동시에 "가동하지 않는 부위를 최종장갑 내부에 수납한다" 라는 조건도 달성한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모드 변환에는 무버블 프레임의 기술이 많이 들어가있다. 즉, 본래 모순하는 기능인 "유연성"과 "견고성"을 동시에 실현시킨 것이다.
중층적(重層的 - 층층히 겹쳐진)인 가동 모듈과 장갑은 분리되면서 서로 견고하게 연결되고, 마그넷트 코팅을 표준적으로 입힌 각부의 관절이나
슬러스터 노즐에 의해, 변형 자체가 압도적으로 복잡함에도 불구하고 거의 "순간적인" 모드 변환이 가능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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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E FIGHTER
MSZ - 010 의 복부 모듈은 "코어 블록 시스템" 으로 되어있다. 이 시스템은 탑승자의 생환률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실전투입에 의한 가동
데이터의 회수도 가능하다는 메리트가 있다.
코어 파이터는 MSZ - 010 의 중추 제어 모듈이다. 콕피트 블록 자체가
구형(球形) 콕피트와 거의 동등한 기능을 가지고, 그 자체로 (파일럿의)생존성도 충분히 확보하고 있으며, 통상시에는 두부에 장비되어있는
코·프로세서도 메인 프레임에 연결되어있다(이 유닛은 "바이오센서"의 탑재를 전제로 한 것이기 때문에, 당시 최고 수준의 연산능력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또한 기체 곳곳에 분산 배치되어있는 제네레이터는 하나하나가 소형·고성능의 열핵 제트/로켓엔진이기도 하여, 그 중 하나만
가지고도 통상의 MS를 충분히 가동시킬 수 있을 정도이다. "ZZ건담" 이 코어 블록 시스템을 채용한 배경에는 개발기간의 단축이나 당시 표준적인
구형 탈출 콕피트 블록의 신뢰성의 문제 등도 있었으나, 어디까지나 초기의 구상(충분한 제네레이터 출력을 얻는 것)을 달성하기 위한 선후책이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 기체는 그 점에 있어서 구조나 운용 자체가 더욱 발전을 거듭해,「Z프로젝트」중에서도 "최강의 MS" 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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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 PACK
MSZ - 010 의 백팩은 MS의 레벨을 뛰어넘은 출력을 가진다. 이 모듈은 강력한 제네레이터 블록임과 동시에,
대형 항주함선에 필적하는 대추력을 기체에 부여하는 메인 버니어이기도 하다.
MSZ - 010 의 두부 하이메카캐논은 일설에
의하면 그리프스2를 개조한 콜로니레이져의 20%에 필적하는 출력을 가졌다고 말해진다. 이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이 기체는 복수의 제네레이터를
적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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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그 제네레이터의 갯수로부터 역산(逆算)하여 기체의 설계가 행해졌다고 말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이 백팩 모듈은 기체
전체로부터 봐도 가장 커다란 내부용적을 가지는 부위이며, 제네레이터도 중형 항주함선에 적재되는 클래스의 것으로, 하나만 가지고도 그 함선의 모든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고도 말해진다. 물론 MS용으로 조정되어 있기는 하지만, 본래 MS에 적재될 만한 디바이스는 아닌 것이다. 모듈의
앞부분에 장비된 2기의 미사일 포트는, 하나 당 AMA -13S 를 21발 내장하며, 표적의 슬러스터 같은 열원을 락 온(rock on)하는
열혹지유도형(熱惑知誘導型)의 유도장비를 가진다. 양 사이드의 하이퍼 빔 샤벨은 통상의 1.5배에 달하는 길이의 칼날을 형성하여, 건다리움
합금계의 장갑이라도 쉽게 절단하는 것이 가능하며, 홀더에 장착된 상태에서는 빔 포로도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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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UBLE BEAM RIFLE
ZZ건담의 주무장인 더블 빔 라이플은, 코어 톱 및 G-포트리스 형태 시 콕피트로서의 기능도 함께
가지고 있다.
MSZ - 010 의 주무장인 더블 빔 라이플은, 메가 바주카 런쳐에 필적하는 위력을 가짐과 동시에 연사까지
가능하다. 이것은 이 모듈 자체가 복수의 제네레이터를 내장하고 있는데다가, 추가로 본체로부터 에너지 공급을 받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단,
포신의 소모가 심하고 약 200발 정도 사용하면 교환을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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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서 이 모듈에 콕피트가 장비되어있는 것은 정비 또는
긴급용이라는 것이 통설이지만, 원래는 다른 기체, 또는 백팩을 메인 보디로 하는 항주포함으로서 개발된 것을 그대로 운용했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하지만 코어 톱 자체가 육전(陸戰) 모드를 가지고 있다는 설과 함께, 이 점에 관해서도 상세한 것은 불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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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HT'S ON Documentary Photograp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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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 FORTRESS
우주세기 0088년 2월 22일. 그리프스 전쟁은 에우고의 승리로 끝났다. 하지만 이 싸움에서 에우고는 전력의
대부분을 소모한 것에 비하여, 지온 잔당인 액시즈는 그 전력을 거의 그대로 온존하고 있었다. 같은 해 2월 29일, 액시즈는 네오 지온을
표방하며 각 사이드에 제압부대를 파견했다. 지구권이 또다시 전란의 소용돌이에 휩싸이려 하고 있는 것이다. 그 와중에 Z프로젝트에 의한 최신
MS가 롤아웃 됐다. 이 기체는 코어 블록 시스템을 탑재한 분리가변형의 기체이며, 각각의 머신은 그 자체만으로도 고성능의 항공/항주전투기로
운용될 수 있다. 거기다 신형 코어 파이터를 중추로 삼아 모든 머신이 도킹하여, 거대한 기동병기 G 포트리스로 형태를 바꾸는 경이적인 기체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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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E - TOP & CORE - BASE
우주세기 0088년 3월 11일. 엔드라의 집요한 공격을 피하기 위해, 아가마는 보급과 수리를 받기 위해 기항했던 콜로니 샹그릴라를 탈출하여,
항구함 라비앙로즈로 향한다. 어쩌다가 아가마의 크루가 된 샹그릴라의 소년, 쥬도 아시타와 동료들은 사정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습격해오는 적과의
싸움을 반복할 뿐이었다. 한편, 엔드라는 계속된 출격에도 불구하고 아가마를 제압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같은 해 3월 15일. 마슈마의
감시역으로 캬라 슨이 파견되었다. 조급해진 마슈마는 아가마에 붙잡힌 부관 고튼의 구출도 겸해서 출격. 그 기백으로 아가마의 크루를 압도한다. 그
때, 라비앙로즈로부터 새로운 메카가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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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 GUNDAM
우주세기 0088년 3월 16일. 아가마에 새로이 배치된 코어 톱은, 먼저 배치되어있던 코어 파이터, 코어 베이스와 합체하여 모빌슈츠로
변형한다. 그 기체야말로 Z프로젝트에 의한 최신 MS, ZZ건담인 것이다. ZZ건담은 두부의 하이메가캐논 및 대형 빔 샤벨 등, 과도하다고 할
정도의 무장을 가진 기체였다. 그 파괴력은 MS 한 기(機)로서는 전대미문의 레벨이었다. 연일 계속되는 엔드라의 공격에 대해서, 결정적인 대책을
짜내지 못하고 있던 아가마였으나, ZZ건담은 압도적인 위력으로 마슈마 일행을 격파한다. 아가마의 크루들은 새로운 힘에 기뻐하지만, 그것은 새로운
싸움으로의 서장에 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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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lated by 루스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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