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도 백식이나 하이퍼모드 건담들처럼 금색의 코팅을 입힌 킷은 여러개 있었는데, 이 24k 골드멕기 시리즈는 그런 단순 골드 컬러코팅과는 품격이 다릅니다. 진짜 24k 금을 섞어서 도금한 킷이라서, 실제로 옆에놓고 비교해보면 광채가 확연히 다릅니다.

가장 차이나는 부분은 게이트를 절단할 때입니다. 코팅판들의 게이트는 일반판과 크게 다르지 않은 느낌입니다만, 이 금도금 버전 킷은 살짝 메탈층이 프라 표면에 도금된 것이라 게이트를 잘라낼 때 도금층이 얇게 벗겨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말로 설명하기가 좀 애매하긴 한데.. 함튼 일반 프라면에 도색/펄코팅한 류와는 분명히 다른 코팅감입니다. 말 그대로 '도금'한 느낌이랄까? 표면에 흐르는 윤기의 차원이 다릅니다.

위 사진에서는 진짜금 특유의 광채가 제대로 살아나지 않지만, 자연광속에 놓아두면 미치도록 반짝거립니다. ^^; 그어떤 코팅판을 옆에 놓아도 따라갈 수 없는 진짜 금도금의 위력..

비싼 금으로 도금을 한 킷이라 가격이 매우 비쌀 것 같지만, 실물가는 사실 일반판의 10배 이내 가격입니다. 물론 한정판 중고가가 그렇다는 것이고, 초기 발매가격이나 주변 환경으로 보면 노멀버전의 최저 4배 정도 수준까지도 내려가는 가격입니다. 정말 24k 도금된 킷이라면서 실제로 예상처럼 비싸지 않은 이유는.. 아마도 금을 섞긴 했는데 그렇게 많이 섞지는 않은 듯?

코팅판 답게 관절도 뻑뻑해져서 제타 1.0 특유의 헐렁임도 줄었지만, 날개부는 여전히 헐렁합니다. 왜냐면 날개 연결부품은 코팅이 안되어있어서.. 쿨럭;

어쨌든 가세가 기울면 내다 팔아도 될 것 같은, 화려하기 그지없는 금덩이 한정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