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BB Senshi

Kido Musha Daihagane

발매일 1994.7
가격 ¥1,500

가조립 + 스티커

이 킷은 신 SD전국전 7인의 초장군 편으로 발매된 기동무사 대강입니다. SD 라인업임에도 처음으로 리얼 건담 형태의 프로포션을 보여주는 킷인데요. 몸체 내부에는 브이마루의 경장 타입을 탑승시킬 수 있고, 여기에 별도의 투구와 백팩을 결합하여 온전한 브이마루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분해된 몸체를 재조합하여 커다란 SD 프로포션의 강강형태로도 구현할 수 있는 등, 다채로운 구성이 가능하네요.

건담을 컨셉으로 한 브이마루는 평범한 SD수준의 구성을 보여주는데, 대호총과 캐논을 결합한 가루다 슈터를 만들어 태울 수도 있습니다. 강강형태는 변형에 중점을 둔지라 가동부가 제한되는데요. 이는 리얼 프로포션의 대강 형태일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래도 SD와 리얼 프로포션을 변환하는 과정을 구현하다보니 그런 듯 한데, 분해 후 재조립 과정이 다소 불편하긴 해도 나름 신선한 시도긴 하네요. 다만 초창기 킷이라 변형 과정이 약간 매끄럽지 않고, 특히 대강 형태일때 결합성이 떨어져서 일부 잘 떨어지는 파츠들이 있기도 합니다. 그래도 왠만한 MG보다 살짝 큰 수준의 덩치를 자랑하는지라, 크기에서 오는 만족감도 있네요.

무장으로는 금멕기에 스프링 발사기믹이 탑재된 석궁형태의 대호총이 제공되며, 실드 모드로 접으면 리어 스커트에 거치할 수 있습니다. 어깨의 태양강포 오픈기믹 내에는 입체적인 주얼 스티커도 제공되며, 팔뚝에는 스프링으로 손이 발사되는 기믹도 들어있는데요. 발사거리가 너무 짧아서 있으나 마나한 느낌이네요. 이러한 발사식 손은 고정이 약해서 쉽게 빠질 수 있는데, 팔뚝의 고정핀을 눌러두면 빠지지 않게 잘 고정되긴 합니다.

어쨌든 리얼계와 SD계 변환의 시조격 킷으로서, 고정성 면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지만 나름 재미있는 구성의 킷이네요. 내용물도 가격(1500엔) 대비 꽤 풍성한 편이라서, 이런 류의 킷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충분히 즐겨볼 만한 킷인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