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도
매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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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좋은 것이다.." 마쿠베의 기체, 1/100 걍입니다. 일단 심하게 떡 벌어진 어깨에 비해 짜리몽땅한 키 때문에, 한눈에 봐도 어색할 정도로 구판스러운 프로포션인데요. 어찌보면 그래서 더 매력적일 수 있는(?) 구판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하늘색 사출색 한가지로 나왔던 1/144에 비하면 3가지 색상으로 색분할도 되어 있어서 가조립 비주얼은 훨씬 낫긴 한데요. 전체적인 디테일은 밋밋하지만 커다란 실드 만큼은 나름 입체감있게 잘 나와주었습니다. 여기에 악세사리 무장으로 하이드 밤까지 4개가 제공되는데, 크기가 생각보다 심하게 작긴 하네요.
가동성은 구판답게 크게 기대할 만한 부분은 없으며, 그냥 칼을 살짝 휘두르는 포즈 정도는 취할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걍 특유의 커다란 실드가 구판답게 부품구성이 간단하고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MG에 비해 훨씬 더 자유롭게 포즈를 취할 수 있고 고정도 잘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다른 구판 1/100에 비하면 의외로 관절강도가 좋은 편이라, 포즈를 고정하기도 수월하기도 하네요.
1/100 걍은 프로포션이 너무 짤뚱해서 과거에도 많은 외계인들이 프로포션 개선을 위해 개조에 땀흘리던 킷인데요. 그만큼 오히려 고치는 재미가 쏠쏠할 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이제와서 지구인들이 추억을 떠올릴 목적으로 만들기에는 크게 권하고 싶은 구판은 아니네요 :-)
[ Updated at 2016.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