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조립 + 스티커
가조립 + 스티커
구판 역습의 샤아 4번째 킷은 그분의 마지막 전용기, 1/144 사자비입니다. 이 구판 사자비는 발매 당시부터 사출색에 대해 논란이 있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만들어보니 정말 이상하고 애매한 색조합이긴 하네요..
실루엣만 보면 구판치고는 나름 괜찮은데, 분홍의 상체와 붉은색의 하체 조합은 어떻게 봐도 이상합니다. 그냥 몸 전체를 모두 빨갛게 했다면 차라리 훨씬 나았을 듯 한데요. 원래 붉은색 투톤의 색조합인 것은 맞는데 색상별 위치도 이상하고 색감도 식완스럽고, 하여튼 사출색면에서 역샤 시리즈 중에서 가장 에러라는 오명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큰 덩치에도 불구하고 관절강도는 생각보다 튼튼한데요. 아마도 다른 킷보다 2배의 폴리캡이 사용되었기 때문인 듯 한데, 전작인 야크트도가처럼 팔이 안으로만 굽어서 포즈 잡기는 좋지 않게 나왔습니다. 게다가 앞스커트가 전혀 움직이지 않아서 고관절의 가동범위를 크게 제한하는 등, 관절은 튼튼해도 가동성 면에서는 기대 이하의 수준이네요.
그래도 풍채나 프로포션이 나쁘지 않기에, 도색만 입혀도 HGUC와는 또다른 레트로한 느낌의 강한 사자비 느낌이 날 듯 한데요. 가격 또한 1000엔으로 크기 대비 저렴하므로 도색을 목적으로 즐기기엔 나쁘지 않은 구판킷인듯 합니다 :-)
[ Updated at 2017.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