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판 ZZ건담 2탄은 1/144 가루스 J입니다. HGUC로는 유니콘 버전의 슈츠룸 가루스만 발매되었을 뿐이라, 2017년 현재까지 유일한 가루스 J 킷이라고 할 수 있네요.
우선 녹색의 단색 사출이라 가조립 비주얼은 다른 킷에 비해 상대적으로 구려보입니다만, 어깨가 떡 벌어진 프로포션이 인상적이긴 합니다. 이러한 어깨뽕이 다소 과한 감도 있지만, 원래 설정화 자체부터 어깨가 강조된 기체였으니 원작 느낌을 잘 살렸다고 볼수도 있겠네요.
무장으로는 근접전에 특화된 핑거 머신건이 제공되며, 왼손의 손목이 연장되는 기믹이 가동식으로 재현되었습니다. 또한 1/144 갈발디 베타처럼 모노아이를 상하로 움직이는 기믹이 들어있는데, 조립을 완료하고 나면 눈구멍이 작아서 모노아이를 움직이기 까다롭다는 점도 똑같네요.. ;;
팔 다리 가동성은 딱 구판수준으로 답답한 움직임을 보여주는데요. 대신에 전체적인 관절강도가 HGUC 수준으로 튼튼하게 잘 잡혀있어서 고정성 문제는 없습니다.
구판스럽게 떡벌어진 프로포션이 장점이라면 장점인 킷으로서, 가동성은 떨어져도 관절강도가 좋아서 만지는 손맛이 나쁘진 않은데요. 어차피 유일한 가루스 J 프라모델인지라 이 기체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도색을 전제로 만들어보기 괜찮은 구판인 듯 합니다 :-)
[ Updated at 2017.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