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더블오의 뽀인뜨는 바로 발목!
양 옆으로 180도 회전 가능한 구조라서, 접지력에 있어서 엄청난 향상이 있습니다.
다리가 옆으로 쫙 찢어지는 킷은 많이 봤지만,
그 자세에서 발바닥이 땅을 딛고 서있을 수 있는 킷은 처음봅니다 @_@;
가조립
더블오의 뽀인뜨는 바로 발목!
양 옆으로 180도 회전 가능한 구조라서, 접지력에 있어서 엄청난 향상이 있습니다.
다리가 옆으로 쫙 찢어지는 킷은 많이 봤지만,
그 자세에서 발바닥이 땅을 딛고 서있을 수 있는 킷은 처음봅니다 @_@;
땡땡이 1기가 끝나고 2기가 시작되기 직전, 초반 분위기 몰이를 위해서인지 HG 더블오 건담이 발매되었습니다. 1기 마지막에 대략의 실루엣은 나왔지만, 솔직히.. 디자인적으로 그다지 기대되는 킷은 아니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발매된 사진을 보고도 뭐 그다지 디자인의 큰 변화는 보이지 않았었죠.
가끔씩 반다이가 건프라 매니아의 즐거운 뒤통수를 쳐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 HG 더블오가 그렇군요.. 일단 거두절미하고 가동성에서 있어서만큼은 "혁신적인" 건프라가 탄생했습니다.
우선, 오랬동안 HG급의 반다이 건프라의 폴리캡에는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거의 동일한 폴리캡을 정말 징그럽게 오랬동안 재활용해왔지요.. 일단 HG 더블오에서 눈에 띄이는 점이 바로 이 폴리캡 부분인데, 폴리캡 형태와 구성이 전면적으로 개편되었습니다. 실로 오랜만의 일이지요. 이렇게 개편된 폴리캡과 더불어, 1./144 HG급임에도 불구하고 팔꿈치/무릎/허리 등이 모두 이중관절로 구현되었고, 스커트 고정부 역시 새로운 폴리캡 볼관절로 대치되는 등, 새로운 시도가 많이 적용되었습니다.
결정적으로, 양 쪽으로 180도 꺾이는 특이한 발목관절의 도입은 그야말로 다리 가동성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위 사진에서 보셨겟지만, 정말 이전의 건프라에선 전혀 상상할 수도 없던 해괴망칙(?)한 역동적 포즈의 재현이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고관절 역시 정말 아무렇게나 꺾이는대로 다 움직이는 독특한 구조이기 때문에, 실제로 손으로 만져보면, 정말 맘먹은대로 다리가 마구마구 배치되는 쾌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극단의 접지력은 지상에서의 포즈에 국한되지만, 기본 가동성이 최상급이기 때문에 스탠드에 올려도 자세잡기가 수월합니다. 아무렇게나 막 꺽어도 역동성이 넘치는 킷..
새롭게 도입된 GN 소드 II 는 엑시아의 것보다 기능성도 훨씬 좋아보이고, 양 어깨로 늘어난 태양로 역시 의외로 가동범위가 넓어서 다루기가 쉽습니다. 머리의 노란색 스티커 처리가 이질감이 좀 크다는 점을 제외하면, 정말 가격대비 너무 훌륭한 킷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팔은 둘째치고, 다리 가동성과 접지력에 관한한 20여년 건프라 역사에서 최고의 킷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수많은 MG, PG들이 서러워서 펑펑 울어야 할 판입니다.. (자존심이 많이들 상했을 듯..) 어쨋든 2008년에 출시된 한 HG급 킷이 이전의 건프라 다리 가동성을 가볍게 누르고 바로 황제에 등극하는 사태가 발생했군요..
대체 무슨 맘으로 HG급에 이정도 기술을 구현해 버린건지, 참 대책없다는 느낌이 들 정도의 킷입니다. 1/100이나 MG의 개발부담이 더욱 커질텐데 말이죠. 뭐 어쨋든 1000엔의 가격에 역대 최강의 가동성을 만든다는 것은, 건프라 팬입장에서 결코 기분나쁜 일은 아닙니다 ^_^;
반다이, 돈 좀 벌겠어요...
HG OO Gundam | 2008. 9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