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 GN-007

Arios Gundam

Kit Review

건담 OO 2기의 건담 4총사중 마지막으로 HG 아리오스 건담이 출시되었습니다. 1기 시절의 건담 큐리오스 컨셉을 그대로 물려받은 기체로서, 비슷한 색감과 비슷한 변형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일단, 땡댕이 2기 건프라의 퀄리티가 한단계 좋아지긴 했는데, 특히 이 아리오스에서 1기 킷과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것 같습니다. 우선 HG 큐리오스는 관절들이 상당히 부실해서, 가만히 각잡고 세워놓기도 빡셌습니다. 한마디로 프로포션이 제대로 안나와서 자세잡기가 무척 힘든 킷이었지요. HG 아리오스는 새롭게 개선된 폴리캡 덕분인지, 모든 관절이 충분히 튼튼해서 프로포션이 아~주 잘 나옵니다.

일단 큐리오스보다 덩치도 커졌고, 전체적인 디자인도 더 안정되었지만.. 가장 중요한 차이는 아무래도 변형시스템이 아닌가 싶습니다. 큐리오스에 비해 조금은 비정상적일 정도로 얇고 길어진 비행형태지만, 여러 가지 빼고 꽂는 분리변형에다가 별도부품까지 필요했던 큐리오스에 비해, 아리오스는 아무런 추가 부품이나 교체, 탈거 없이 있는 그대로 100% 완전변형이 가능해졌습니다. 변형 중에도 별도의 고정핀이 있어서, 변형후의 고정성도 매우 훌륭하구요.

아마도 디자인 단계에서부터 큐리오스에 비해 변형 시스템을 간단하게 만들어서 그런 듯 하긴 한데, 어쨌든 변형 퀄리티는 두세단계 업그레이드된 듯한 느낌을 줍니다. 덕분에 변형에 걸리는 시간도 몇분의 일로 줄어든 듯. 한가지 더, 비행체 변형 킷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스탠드도 추가되어 있습니다. 최근에는 별매의 액션베이스를 적극 권장하는 반다이라서, 스탠드가 들어있는 킷이 별로 없었는데 참으로 오랜만이네요 :-)

전체적으로 관절도 튼튼하고 가동성도 좋아서 액션포즈도 잘 나오는 킷이고, 무엇보다 완전 변형의 로망을 HG 급에서 구현했다는 점이 가장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전체적인 품질면에서는 HG 땡땡이 시리즈 중에서도 탑 클래스에 속하는 듯. 통상 변형킷을 만들기 전에는 이것저것 걱정되는 것이 많은 편이지만, 이 HG 아리오스 건담 만큼은 품질 면에서는 흠잡을 곳이 없는 수작입니다. ^^

HG Arios Gundam | 2008. 12 |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