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 스티커 + 먹선
Transformation
가조립 + 스티커 + 먹선
Transformation
아이템이 고갈되어 가던 HGUC 라인업에, 급기야 Z건담의 MSV 캐릭터인 Z II까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일전에 Fix 시리즈로는 나온적이 있지만, 인젝션 프라모델로는 처음 보는 희귀한 녀석이지요 ^^
설정상으로는 Z건담을 좀더 싸게 양산화하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MSZ-006이 제타건담, MSZ-007이 제타건담 양산형이며 Z II는 MSZ-008이라는 형식번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어차피 설정상으로만 존재하는 캐릭터이지만, 결과적으로는 여러 가지 면에서 제타플러스에 밀려 사장된 기체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솔직히 Z건담의 저렴하게 양산하겠다는 컨셉이었던 걸로 아는데, 모양만 보면 더 비쌀 것 같기도 하지 말입니다.. (쿨럭)
일단 런너나 사출색감, 색조합만 보면 다분히 올드한 느낌의 외관인데요. 언뜻 보면 10년전 쯤 나온 HGUC 킷이라해도 이상할게 없을만큼 복고적인 느낌의 킷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외형과 달리, 막상 조립을 시작해보면 확실히 최신킷 답게 깔끔한 손맛과 퀄리티를 느끼게 해주는 녀석이기도 하지요.
무엇보다 파란색 사출색이 깊고 진하게 잘 나왔고, 적절한 색분할과 스티커의 조합으로 가조립 완성도는 꽤 좋은 편인 듯 합니다. 변형킷인지라 관절의 가동범위는 애매한 느낌이 있지만, 적어도 관절강도는 매우 튼튼해서 만지기는 편한 킷이구요. 커다란 메가빔 런쳐도 떨어뜨리지 않고 잘 들고 있고, 등에 고정하는 바주카도 헐렁이지 않아서 각이 잘 잡히는 느낌이라 다행입니다.
변형 과정은 예상대로 별도의 웨이브라이더용 소체 유닛에 각종 장갑과 팔다리를 옮겨 끼워서 변형하는 전형적인 분리결합형인데요. 완전 변형을 포기한 대신 확실하게 분리결합식의 장점을 잘 살리고 있어서 변형 후의 프로포션이나 자세 고정은 거의 완벽한 수준으로 느껴집니다. Z II의 웨이브라이더는 기존의 Z 건담보다는 메타스, 리젤같은 느낌이긴 합니다만 어쨌든 HGUC 수준에서 보여줄수 있는 최상의 변형 퀄리티라고 생각되는군요.
어쨌든 이런 개성만점의 MSV-Z까지 HGUC로 재탄생 되는 것은 개인적으로 대환영입니다. 다른 건 모르겠는데 뭔가 "색다르다" 라는 느낌이 드는지라, 올드팬 뉴팬 할 것 없이 한번쯤 재미지게 만들어볼 만한 좋은 킷 HGUC 같네요 :-)
HGUC Z II | 2014.9 | ¥2,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