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CE STTS-909

Rising Freedom Gundam

Kit Review

가조립 + 스티커 + 먹선

2024년 1월에 개봉한 극장판 "기동전사 건담 시드 프리덤"에 등장하는 라이징 프리덤 건담이 HGCE로 발매되었습니다. 21년만에 돌아온 새로운 프리덤에 힘을 주기 위해서인지, HG를 건너뛰고 상위 등급인 HGCE로 직행했는데요. 여러가지 면에서 공들여 개발한 흔적이 느껴지는 킷입니다.

우선 전반적으로 프리덤의 기믹과 디자인 컨셉을 최대한 유지하되, 세부적인 디자인은 완전히 리모델링되었는데요. 레일건이나 캐논 "슈트룸스바하"와 날개의 전개 방식은 기존과 비슷하지만, 전반적으로 기믹이 한결 다루기 편하게 잘 설계되어 있습니다. 가동성 역시 최신 킷답게 평균 이상의 가동범위와 유연한 허리관절을 보여주는데요. 고토부키야 걸프라처럼 양쪽 고관절을 각각 아래로 내려서 가동범위를 늘려주는 기믹도 탑재되어 있습니다.

전반적인 색분할도 HGCE급으로 우수한 편이라 가조립 비주얼도 양호하긴 한데요. 생각보다 스티커의 양이 많긴 합니다. 특히 날개의 하얀 띠 부분을 모두 스티커로 처리했는데, 다행히 이질감이 적긴 하네요. 다만 빔 라이플의 파란 스티커는 약간 이질감이 느껴져서 상대적으로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그 외에 조립과정은 최신 HGCE답게 부드럽고 편안한 편이라, 전반적으로 만들고 만지는 손맛이 좋은 킷으로 나왔네요.

기존의 프리덤과 달라진 점이라면, 실드 부메랑과 변형 기믹이 추가된 점인데요. 실드에 빔파츠를 추가하여 별도의 실드 부메랑으로 날리는 포즈를 취할 수 있습니다. MA 폼으로의 변형 기믹은 상당히 간단한 과정인데, 결과물은 생각보다 그럴듯 하긴 하네요.

이 킷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관절강도인데, 폴리캡리스이면서도 꽤 부드럽게 잘 조율되어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어떤 포즈를 취해도 고정이 잘 되고 있어서, 유연한 가동성과 더불어 포징의 재미가 쏠쏠하네요. 특히 허리 관절이 유연해서 몸을 비트는 포즈의 느낌이 꽤 좋습니다.

이렇듯 2015년에 나온 HGCE 프리덤 건담에 비해서도 한단계 발전한 느낌인데요. 세련된 디자인과 우수한 품질이 만나 상당한 수작으로 나왔습니다. 스티커가 생각보다 많은 점이 약간 걸리긴 하지만, 기본 색분할이 좋고 이질감도 적은 편이라 어느정도 받아들일 수 있네요. 어쨌든 새로운 시드 애니와 더불어 "많이 팔고야 말겠다!!" 라는 반다이의 의지가 보이는 킷으로서, 이정도 품질이라면 누구에게나 추천할만한 멋진 "뉴" 프리덤 건담으로 잘 나온 듯 합니다 :-)

HGCE Rising Freedom Gundam | 2024.1 | ¥2,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