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가조립
끊임없이 엽기적인 메카닉들을 선보이던 고토부키야 슈로대 시리즈에, 페르젠 리히카르트까지 등장했습니다. 보시다시피 매우 기괴한 디자인으로서, 언뜻 봐선 왠만해선 인젝션으로 프라화될 것 같지 않은 디자인입니다. (고토부키야 대인배!)
일단 온몸에 해골과 뼈가 덕지덕지 붙은 듯한 기묘한 디자인을 꽤 잘 표현했으며, 레진 킷같은 볼륨감마저 느껴집니다. 등, 어깨,팔뚝, 무릎 등의 각종 해골 모양들은 적당한 부품분할로 입체감있게 잘 구성되어 있고, 갈비뼈와 심장이 보이는 듯한 몸체 부분도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등에 달린 2개의 커다란 해골을 연결하는 투명지지대는 생각보다 가동범위도 넓고 고정이 꽤 튼튼해서, 부담없이 해골들을 여러 각도와 위치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가동범위는 보통수준이지만, 관절들도 대부분 튼튼해서 포즈 잡기도 수월하고, 꽤 박력도 있지요. 다만 발바닥이 평평하지 않아서.. 접지력이 약간 불안정하게 느껴지는 점은 어쩔 수 없습니다.
얼굴 부위는 2가지 중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그중 입벌린 얼굴 모양의 경우 도색이 잘되어 있어서 상당히 그럴 듯한 모양새를 보여줍니다. 역시 피규어를 많이 만들던 회사라 그런지 이런 얼굴표현에 강합니다.
어쨌든 독특하기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메카닉이긴 한데, 만들어놓고 찬찬히 들여다보면 뭔가 오싹(;)해지는 디자인이기도 합니다. 기본적인 품질면에서는 매우 우수한 킷이므로, 눈에 든다면 품질 걱정 없이 만들어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
Super Robot War Persön-Lichkeit | 2009. 6 | ¥5,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