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 먹선 + 데칼
백식 2.0에 실험적인 신규 고관절 기믹이 채용되었는데요.
고관절 자체가 45도 각도로 아래/바깥쪽 방향으로 회전되며 나옵니다.
고관절 가동범위를 확보하기 위한 기믹인데, 꽤 효과적인 듯 하네요.
가조립 + 먹선 + 데칼
백식 2.0에 실험적인 신규 고관절 기믹이 채용되었는데요.
고관절 자체가 45도 각도로 아래/바깥쪽 방향으로 회전되며 나옵니다.
고관절 가동범위를 확보하기 위한 기믹인데, 꽤 효과적인 듯 하네요.
드디어!! MG 백식도 2.0이 발매되었습니다. 1.0이 나온지 14년만이고, Z건담과 막투 2.0이 나온지 10년만에야 겨우 버전업이 되었네요. 백식도 나름 그리프스 3총사의 하나인데, 무려 10년이나 지나서 백식 2.0이 나왔다니 격세지감이 느껴집니다.. (이것이 늙음인가-)
MG 백식 1.0 발매 당시에는 1/100의 큰 크기와 번쩍이는 골드 코팅에 감격했던 킷이지만, 지금 보면 프로포션도 구식이고 무엇보다 프레임 자체의 가동성이 많이 안좋았던 킷이긴 합니다. 그리고 14년이 지나 버전업된 2.0은 적어도 이런 문제점들은 싹 개선되어 나왔네요. ^^
일단 금색의 유광 코팅이던 1.0과 달리, 2.0은 엑스트라 피니쉬풍의 반광 도색코팅으로 나왔는데요. 코팅면이 매우 균일하고 색감도 좋아서, 전체적으로 훨씬 고급지게 느껴집니다. 또한 당연히 언더게이트로 나왔기 때문에 빔사벨류를 제외하면 게이트 자국도 보이지 않아서 모양새도 깔끔하네요. 유광 코팅이 아니라서 지문이 남지 않아서 만지기가 편하다는 점은 보너스.
다만 반광 도색코팅 특성상 도색 표면이 약해서, 작은 충격에도 스크래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 경우도 런너간의 마찰로 인해 심하게 도색이 벗겨진 부위가 있는데, (사진상에서 잘 찾아보세요 ㅠ_ㅠ) 특히 먹선을 넣다가 삑사리가 나면 좀처럼 지워지지 않는 재질이라 먹선펜으로 작업시 매우 주의를 요합니다. 정신집중하여 꼼꼼히 잘 넣어야지 안그러면 삑사리난 먹선을 지우려다 도색면이 날아가기 십상이구요. 이런 코팅은 신너에도 취약하기 때문에 에나멜 흘려넣기 방식으로는 절대 먹선을 넣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MG 백식 2.0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A++급으로 뛰어난 가동성을 꼽을 수 있습니다. 팔다리 완전 접힘은 기본이며, 새롭게 채용된 45도 외부 돌출가동형 고관절은 가동이 쉽고 고정도 잘되어 포즈 잡을 때 크게 도움이 되는데요. 그 외에도 독특한 가슴 전후 회전 관절 및 밖으로 쭉 돌려나오는 어깨 관절 덕분에 역동적이면서도 자연스러운 포징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가동성만큼은 1.0과는 하늘과 땅 차이라고 할 만큼 퀄리티의 차이가 현격하네요~
특히 매우 뻣뻣했던 1.0 다리와 달리, 백식 2.0은 발목 관절도 MG중 최상급으로 유연하여 지면상에서 포즈 잡기가 월등하게 좋아졌습니다. 전체적인 관절강도도 매우 안정감있고 튼튼해서 포즈를 잡은 후의 고정성도 뛰어나며, 2중 고정방식의 무장손잡이가 채용되어 악력도 완벽하구요. 이리저리 포즈를 취해보면 이래야 2.0이지!! 하는 감탄사를 내뱉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이렇게 뛰어난 가동성과 관절강도에도 불구하고, 포즈잡기가 마냥 편한 킷은 아니긴 합니다. 우선 다리를 격하게 가동시키면 앞스커트와 옆 스커트가 밖으로 튕겨나오기 일쑤인데다가, 머리에 달린 안테나는 고정이 약해서인지 자꾸만 각도가 휘어지고, 손가락을 움직이다 보면 엄지손가락이 빠져나오는 등, 신경쓰이는 부위가 적지 않네요. 그리고 발목과 다리 가동성이 매우 좋긴 한데, 묘~하게 발바닥의 접지감이 좋지 않아서 지면에 딱 밀착되지 않고 살짝 떠있는 느낌이 드는 것도 좀 거시기합니다.
무장 악세사리는 기본 무장만 제공되지만, 기능적으로나 모양새로는 기본에 충실해서 만족스러운 수준인데요. 보너스로 별도의 밸류트팩과 결합하기 위한 조인트 파츠가 제공되어 MG 백식+밸류트팩이나 클럽G 한정판 등에서 밸류트팩을 빌려와 장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눈 부분도 기본/듀얼아이/주사선 형태 3가지 형태로 교체가 가능하게 하는 등, 기존에 없던 보너스 기능도 존재하네요.
정리하자면, 1.0과는 현격한 품질의 격차가 느껴지도록 확실하게 업그레이드되어 나왔습니다. 세월의 격차를 생각해보면 당연히 이정도는 나왔어야지, 하는 생각도 들긴 하지요. 이렇게 고급진 코팅품질과 최상급의 가동성과 프로포션을 보여줌으로써 올드팬들을 흥분시킬 만한 킷이긴 한데요. 코팅막이 약하다던지, 가동성 대비 고정이 약한 파츠가 있어서 포즈잡기가 불편한 문제 때문인지 뭔가모르게 "완벽한" 느낌은 들지 않는 킷입니다. 대단한 장인정신의 컬쳐쇼크가 있는 것도 아니기도 하구요.
특히 티타늄 피니쉬처럼 공정이 복잡하고 비싸보이는 코팅도 아닌데 가격이 6800엔이나 하는 점은 두고 두고 말이 나올만한 포인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모든 정발 MG를 만들어본 제 느낌으로는 대략 5500엔 정도가 적당해보이는 구성과 코팅인데 말이죠. (과거 HD 코팅판 백식도 4500엔이었다는 점!) 코팅 런너가 많은것도 아니고 달랑 3장인데, 인플레이션이 느껴진다고 하기에도 조금 과한 가격임은 분명한 듯 해서 가성비 면에서는 매우 안좋은 킷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런너 수도 적은데 굳~이 얇고 넓은 대형 박스에 포장한 점은, 과도한 가격을 커버해보려는 허세같이 느껴지기도 하네요.
어쨌든 정말 반갑고, 좋은 점도 많긴 한데 이상하게 비싼 가격과 뭔가모르게 완벽하지 못한 뒷마무리가 느껴지는 킷이라 심리적으로 아주 좋은 점수를 주기는 힘들었습니다. 그렇긴 하지만 오랫동안 백식 2.0을 기다렸던 올드팬들에게는 분명 좋은 선물이 될 만한 업그레이드이기에, 너무 큰 기대만 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추천할 만한 100점 초과의 우수 MG 킷이네요 :-)
| MG MSN-00100 Hyaku-Shiki Ver. 2.0 | ||
|---|---|---|
| 분야 | 평점 | 분석 |
| 접합선 | ★★★★★ | 입체적인 부품분할로 완벽을 추구 |
| 사출색/색분할 | ★★★★★★ | 코팅감은 역대 백식 중에서 가장 고급지다. |
| 프로포션 | ★★★★★ | 현대적으로 좀더 늘씬해진 프로포션. 신상답다. |
| 가동성 | ★★★★★★★ | 가동성만 놓고보면 역대 MG중 최강 기록을 갈아치운 듯. |
| 관절강도 | ★★★★☆ | 각 관절은 튼튼하지만, 가동중에 떨어지는 파츠들이 많다.. |
| 내부프레임 | ★★★★★ | 부품만 보면 심플한데 완성하면 의외로 입체감있고 좋다. |
| 디테일 | ★★★★★ | 기존의 백식에 비해 구석구석 디테일이 강화됨 |
| 무장/부속 | ★★★★★ | 기본적인 무장 + 밸류트 접속파츠. 그냥 있을것만 있는 기분. |
| 부품수/가격 | ★★★ | 총342개. 1000엔당 부품수 50.3. 가성비로는 MG 최악일 듯 ; |
| 고유성/특이성 | ★★★★★★ |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수작인이지만, 뭔가 완벽하진 않다. |
| Dalong's Point : 103 pts. | ||
MG Hyaku-Shiki Ver. 2.0 | 2015. 5 | ¥6,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