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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13-017NJ |
Shining Gund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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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 Review 가조립 + 먹선 + 씰
갓건담에 이어 기동무투전 G건담에 등장하는 샤이닝 건담도 RG로 발매되었습니다. RG 갓건담의 런너 1장이 재활용되긴 했지만, 약간의 프레임 파츠를 제외하면 전부 신규 조형으로 나왔는데요. RG답게 샤이닝 건담의 여러가지 기믹이 충실하게 잘 재현되었습니다. RG 특유의 시스템 인서트 런너는 팔 일부 관절에만 적용되었고, 기본적인 프레임은 조립형으로 나와서 안정적인 구조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투톤의 색분할과 RG다운 꼼꼼한 디테일 덕분에, 2002년에 나온 MG와 2011년에 나온 HGFC와는 확연히 다른 비주얼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비주얼 뿐만 아니라 수퍼 모드 전개와 콕핏 해치 오픈, 코어 랜더 탈부착 기믹도 잘 재현되어 있는데요. 기체 특성상 여러가지 이펙트 파츠도 있을 법 한데, 녹색 손 외에는 전혀 없긴 합니다. (아마 또 악세사리 킷이 따로 나올 수도) 치고 받고 싸우는 기동무투전 기체답게, 가동성 역시 RG 갓건담처럼 상당히 유연한데요. 가동감이 다소 빡빡해서 좀더 부드러웠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덕분에 자세 고정성은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되긴 합니다. 다만 발바닥의 지면 접지감이 다소 애매해서, 지면 포즈시 손이 많이 가는 면이 있네요. 그래도 발목이 유연한 편이라, 이리저리 발의 위치를 잘 조정하면 안정적인 자세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부품들이 커서 RG 치고는 조립이 편했던 갓건담과 달리, 부품들이 좀더 작은 느낌이라 조립난이도가 좀 있는 편인데요. 특히 여러가지 전개기믹이 있는 머리의 조립이 까다롭습니다. 매뉴얼을 잘 보며 매우 작은 파츠들을 하나하나 정확한 위치와 방향으로 결합해야 하는데, 조립을 많이 해본 저도 살짝 어려웠네요. 부품 작기로 유명한 RG 킷들 중에서도 거의 최고 수준이라, 손이 크고 노안까지 오신 분들은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긴 합니다. 이렇듯 최신의 RG 포맷으로 무난하게 나온 킷이긴 한데요. 거의 완벽에 가까왔던 RG 갓건담에 비하면 몇가지 아쉬운 포인트가 있긴 합니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A급 RG킷이라고 할 수 있어서, G건담 팬이거나 RG 매니아라면 고민없이 질러둬도 될만한 킷인 듯 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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