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 먹선
가조립 + 먹선
건담 땡땡이의 여러 외전 기체중 하나인 건담 아스트레아가 1/100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아직 극중의 메이저 기체들이 다 출시되지 않은 마당에 외전 기체가 먼저 출시되다니.. 뭔가 순서가 뒤엉킨 느낌마저 듭니다;
건담 아스트레아는 얼마전 잡지부록 형식으로 HG 엑시아에 일부 부품을 교환하는 형태로 발매된 적이 있습니다만, 1/100은 아예 정식 라인업으로 발매되었습니다. 그만큼 아스트레아가 은근히 인기를 끌었다는 뜻일 수도 있고, 또 1/100 엑시아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되었겠지요.
아스트레아의 디자인은 과거 시드시절의 아스트레이를 연상시키기는 하지만, 스트라이크 - 아스트레이의 관계와는 조금 다릅니다. 아스트레이는 스트라이크와 전혀 다른 디자인과 구조지만, 아스트레아는 엑시아 외장의 50%정도만 바뀐 형태입니다. 킷의 런너를 보면 대략 60% 정도가 신규 부품/런너인데, 그런대로 나쁘지 않은 variation이라고 할 수 있지요. 건담 아스트레아는 외장장갑이 대체로 밝아져서, 먹선을 넣고 안넣고의 차이가 꽤 심하다는 차이점이 있긴 합니다.
1/100 엑시아도 나름 MG스러운 프로포션과 디테일, 가동성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는데, 1/100 아스트레아 역시 같은 품질이면서 보다 풍성한 무장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우수한 상품성을 가진 킷입니다. 특히 4개에 달하는 별도 무장들은 나름 개성이 강하고 스타일도 좋은데, 심지어 빔라이플과 런쳐쪽에는 살짝쿵 내부 프레임도 넣어주는 써어비쓰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무장 뿐만아니라, 1/100 엑시아에는 없던 어깨 내부 프레임까지 구현되어 있는데, 이를 보면 무등급 1/100이라는 라인업의 파격이 어디까지 가려는지 궁금해지긴 하네요. 물론 더욱 좋아지는 것이긴 하지만, 나중에 MG들은 월매나 잘 만들어주려고 그러는지.. ;;
가동성 좋고, 스타일 좋고, 개성만점으로 다 좋은 킷입니다만, 여전히 고관절은 조금 약한 기분이 듭니다. 고관절과 연결되는 다리쪽 부품은 반드시 본드로 결합하기를 강력히 권장하는데, 그냥 조립하면 가동중에 점점 벌어지면서 헐거워질 가능성이 90%입니다. 대략 직접 조립하고 움직여보시면 무슨 의미인지 잘 이해가 가실 듯..
나름 충격을 안겨주었던 1/100 엑시아를 베이스로 한 킷이라, 더 이상 딱히 충격적이진 않고 왠지 무난한 느낌의 킷이지만.. 심심풀이 용으로 만들기에 손맛 좋은 외전킷인 듯 합니다 ^_^
1/100 Gundam Astraea | 2008. 4 | ¥2,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