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놀랍군요..
가조립
놀랍군요..
인혁련의 밀리터리 룩 MS, 티에렌 지상형이 HG로 나왔습니다. 일단, 거두 절미하고 HG급에서 이런 황당한 가동성의 킷은 처음입니다...;;; HG를 떠나서도 MG PG를 통털어 이 킷만큼 쉽고 자연스럽게 역동적인 자세가 구현되는 킷은 아마 없지 않나 싶을 정도.
일단 색분할 부분은.. 좀 불만스러운 킷입니다. 전체적으로 모노톤의 킷이긴 하지만, 그래도 가슴이나 몇군데 색상 포인트가 있는데 너~무 무시하고 그냥 한 색상으로 밀어 붙인 듯 합니다. 특히 가슴의 주황색부분은 스티커로 처리하고 넘어갔는데, 그 부분만 색분할되었어도 정말 쌈~빡한 킷이 되었을 텐데, 좀 아쉽군요. 그래서 막상 만들어놓으면 이게 FG 급인지 HG 급인지 잘 모르겠는 색감입니다.
그러나 HG 티에렌의 진정한 장점은 바로 초극강의 가동성.. 어깨나 팔도 꽤 훌륭하지만, 고관절이 이중관절로 되어 있는 덕택에 그 가동범위가 상상을 초월합니다. 일단 앞뒤 가동범위가 거의 360도라해도 과언이 아니고, 옆으로도 180도 벌릴 수 있는데다가 무릎이 이중관절이라 거의 완전히 접혀줍니다. 게다가 발목도 상당히 유연해서, 그야말로 다리로 취할 수 있는 자세에서만큼은 지금까지 나온 그 어떤 건프라보다 "쉽고" 자연스럽게 잡힙니다.
거기에 더해 허리의 전후 가동범위도 꽤 크고, 어깨의 가동도 우수한 편이라 액션포즈를 취하는데 있어서만큼은 갖춰야 할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관절강도도 적당해서 쉽사리 포즈가 풀리진 않는데.. 재밌답시고 많이 움직이면 조금 헐거워질 듯한 기미도 있긴 합니다. 한가지 흠이라면, 디자인상 머리가 완전 붙박이라는 점. 대신 모노아이가 가동되긴 하지만, 그래도 머리가 붙박이다 보니 왠지 역동성을 살짝 감퇴시키는 요소가 되기도 하는 것 같네요. ^^;
사출색이 단순하니 색분할이 부족하니 뭐니해도.. 너무나도 뛰어난 가동성에 단점이 싹 가려지는 좋은 킷입니다. 생긴건 밀리터리 룩의 인간형 장갑차 풍에 묵직한 인상임에도 불구하고 가동성은 날렵한 엑시아를 훨씬 뛰어넘는, 반전의 묘미가 있는 훌륭한 킷입니다. 이 가격에 이런 기믹과 가동성이라니, 그저 감동할 수밖에요.
HG Tieren ~ Ground Type | 2007. 11 |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