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 GN-005

Gundam Virtue

Kit Review

땡땡이 건담 4인방중의 마지막, 건담 바체가 HG로 나왔습니다. 애초부터 등빨 좋은 기체로 나름 관심도 컸고, FG의 품질도 상당히 나이스했던지라 기대가 컸던 킷입니다만, 두껑을 열어보니 그에 상응하는 품질인 듯 합니다.

우선 당연히 FG보다 월등한 색분할에, 그 뚱뚱한 몸에도 무릎에 이중관절을 심어주었다던지, 어깨의 유연한 전후상하 가동등, 특히 가동에 관해서는 기대 이상이라는 느낌입니다. 등빨이 좋다보니 조금만 자세를 잡아줘도 역동적인 느낌이 들고, 여기저기 숨겨진 기믹들이 많아서 아기자기한 느낌을 줍니다.

HG 급에서 기대하기 힘들었던 여러 가지 기능적인 부분도 잘 재현되어 있는데, GN 바주카의 가동과 연장 및 GN 바주카의 버스트 모드, 그리고 뽀나쓰로 GN 필드 구현을 위해 4군데의 확장 옵션도 충실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버스트 모드를 위해 가슴의 개폐기믹이 가동되기도 하는데, 이렇게 콕핏 주변의 기믹이 가동하는 HG킷은 꽤 드물지요.

덩치가 커서 우려되었던 관절강도 역시 매우 양호합니다. 특히 발목관절이 튼튼하고 유연해서 프로포션도 잘 잡히고, 악력도 팔관절도 튼튼해서 저 커다란 GN 바주카를 한손으로 쭉 뻗고 들어도 쳐지지 않습니다. 등빨 킷의 가장 중요한 미덕은 충실하게 지켜진 듯.

아쉬운 점이라면, 몇군데 고정이 헐거운 듯한 부분이 있습니다. 등에 달린 GN 캐논의 연장부와 GN 바주카의 버스트 모드를 위한 노란 부품이 그런데, 내부로 수납해놔도 자꾸 밖으로 빠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특히 버스트 모드 바주카의 위쪽 노란 부품 고정이 좀 부실한 듯.. 그래서 위의 리뷰 사진들을 보면 본의 아니게 GN 캐논부가 연장된 사진들이 몇 개 보입니다. ;;; 그리고 액션형 편손이 하나도 안들어있고 딸랑 왼손 오른손 하나씩 기본 세트만 들어있다는 점..

어쨋든 계속하여 나름의 감동을 선사하는 땡땡이 HG 시리즈는, 건담 바체에서도 역시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뭔가 모르게 기대한 만큼보다 더 그 이상을 보여주는, 일반적인 예상과 다른 느낌으로 신선함을 주고 있습니다. 작은 스케일임에도 묵직한 등빨, 오밀조밀한 색감과 조립감, 여러 가지 다양한 기능 재현 등, HG 급으로썬 매우 고급의 킷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HG Gundam Virtue | 2007. 10 |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