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 GN-009

Seraphim Gundam

Kit Review

땡땡이 1기에는 건담 바체와 건담 나드레가 있었다면, 2기에는 세라비 건담과 세라핌 건담이 있습니다. 둘 다 티에리아의 기체로서, 장갑속에 숨어있던 설정과 달리, 2기의 세라비 건담에서는 세라핌 건담이 등짐처럼 달려있는 구조이지요. HG 세라비 건담에서는 이 등짐이 그냥 고정형으로 나왔는데, HG 나드레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세라핌 건담 역시 별도의 킷으로 발매되게 되었습니다.

일단 설정 자체가 그러하듯, 크기가 매우 작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GN 아처와 비슷한 몸집으로서, 작다고 불리우던 1기의 나드레보다도 작습니다. 아무래도 등짐으로 변신해야 하기 때문에 크기상에는 한계가 있었을 것으로 보이며, 어차피 그에 따라 설정키도 작습니다.

일단 등짐 변형 모드는 상당히 스무스하게 변형되긴 하는데, 머리와 손, 무릎 부품을 떼어내고 변형하는 방식입니다. 변형후의 등짐 구조물은 HG 세라비에 들어있던 고정형 등짐과 실루엣이 매우 유사하지만, 부분부분의 디테일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이렇게 다르긴 다르지만 세라핌이 변형된 등짐을 세라비의 등짝에 붙였을 때 이질감이 거의 없긴 합니다.

변형 기믹들 때문에 관절강도가 약간 우려되긴 했지만, 폴리캡이 전면 개수된 극강의 땡땡이 2기 HG답게 어느 하나 헐렁한 곳 없이 꽉 쪼여주는 관절을 보여줍니다. 다만 폴리캡과는 별개로, 가슴에 달린 노란 뿔 부분의 고정이 약해서 잘 빠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아무리 봐도 약간 설계미스가 있는 것으로 보여지구요..

그와 더불어 변형 구조 덕분에 발이 RX-78 2.0 저리가라 할 정도로 작은 전족이이라 바닥에 세워두기가 조금 힘든 면이 있습니다. 서있기는 서있는데 바람불면 휙 쓰러질 것 같은 느낌..

전반적으로 세라핌 건담의 특징을 잘 살렸다는 느낌이 드는 우수한 킷이지만, 달랑 작은 크기의 런너 2장으로 구성된 HG 킷 치고는, 1000엔이라는 가격은 조금 비싸게 느껴집니다. 그냥 800엔 정도면 충분해 보이는데.. 그점이 조금 아쉽네요.

이제 세라핌을 마지막으로 HG 등급으로는 소레스탈 비잉의 건담들이 모두 출시되었네요. 전체적으로 1기보다도 높은 퀄리티를 보여준 시리즈로서, 앞으로 남은 나머지 아로우즈나 연방의 기체들의 퀄리티도 기대가 됩니다. ^^

HG Seraphim Gundam | 2009. 2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