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 GN-000

O Gundam

Kit Review

실전배치형에 이어 롤아웃 컬러의 오리지널 오건담도 HG로 출시되었습니다. 왠지 순서가 바뀐 느낌이 들긴 한데, 어쨌든 설정이 그렇듯이 기존의 실전배치형과는 사출색만 다르지 모든 것이 똑같은 구조의 킷입니다. 다만 사출색이 기존의 실전배치형의 런너배치와는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여러 군데 스티커를 붙여서 색설정을 완성하고 있습니다.

주로 스커트 주변과 머리뿔의 노란색이 스티커로 처리되는데, 충분히 색분할이 가능한 파츠임에도 대충 스티커로 때우게 해놔서 조금 이질감이 들긴 합니다. 아무래도 원가절감을 위해 어쩔 수 없었으리라 생각들긴 합니다만, 그럼 애초부터 실전배치형의 런너를 설계할 때 이 킷의 색분할까지 좀더 고려했으면 하는 아쉬움은 남네요.

실전배치형과 마찬가지로, 작고 튼튼한 관절에 훌륭한 가동성을 보여주는 A+급 퀄리티의 킷인데, 이 킷의 뽀인뜨는 사출색이 아니라 녹색의 후광판에 있습니다. 공식명칭은 GN feather로서, 극중 초반에 리본즈가 타고 세츠나 앞에 나타날 때 등의 태양로에서 나오는 GN 입자를 표현한 파츠이지요. 당시 흡사 퍼스트를 오마주한 듯한 오건담 디자인 때문에 논란이 좀 있었는데, 뭐 그거야 어차피 만드는 사람 마음이니까 뭐..

후광판은 과거 MG 데스티니 특별판에 들어있던 것과 비슷해보이긴 한데, 그 빛의 날개보다는 확실히 좀 퀄리티는 떨어집니다.  MG 빛의 날개는 인쇄품질이 훌륭하고, 카멜레온 코팅이 되어 있어서 반사광에 따라 영롱한 무지개빛이 보였었지요. 그러나 이 킷에 들어있는 후광판은 그냥 투명한 빽판 한쪽면에 컬러로 인쇄한 느낌입니다. 입체적이라거나 영롱하거나 그런 느낌과는 거리가 좀 있습니다만, 그래도 오건담 등판에 달아서 스탠드에 세워두면 나름 뽀대가 나긴 하네요.

중요한건 이 후광판이 추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1200엔 그대로라는 점!!! (웬일이람!) 킷 자체의 퀄리티도 훌륭하고 후광판도 나름 뽀대가 나기 때문에 나름의 구매가치는 충분한 킷이라고 생각됩니다. :-)

HG O Gundam | 2009. 9 |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