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BF

Hyper Gyanko

Kit Review

가조립 + 스티커

새로운 빌드파이터즈 걸즈 킷으로 HG 하이퍼 걍코가 발매되었습니다. 기본 구성은 전작인 치낫가이와 같은 구성으로서, 투명 눈 커버를 사용하는 눈 파츠와 사용하지 않는 눈 파츠 2가지로 구분되어 나왔네요.

우선 키가 일반 HG보다 훨씬 커서 MG에 가까운 크기인데요. 후미나와 치낫가이에 비해 덩치가 더 큰 느낌이라 상대적으로 더욱 우람해보입니다. 나름 볼륨감 있는 몸매와 더불어 허벅지도 두툼한 편이라 더 그런데, 비율적인 면에서 볼 때 호불호가 엇갈릴 듯 한 프로포션이기도 하네요. 육덕진 듯 하긴 한데 여성미가 강조된다기 보다는 왠지 운동선수 삘이 느껴지는 건강한 외형입니다.

얼굴 조형을 보자면 적어도 후미나보다는 예쁜데 치낫가이보다는 덜 귀여운, 걍코 특유의 살짝 사악한 웃음을 짓는 표정인데요. 이 역시 호불호가 엇갈릴 듯 한데, 개인적으로 이런 인상은 제 취향은 아니긴 합니다. ^^;

팔 다리 가동성은 우수한 편이긴 한데, 다리 가동시 스커트 파츠들이 너무 쉽게 떨어져서 짜증 포인트를 올리고 있는데요. 발이 작아서 어차피 지면 상에서는 포즈 잡기기 함들고, 동봉된 스탠드를 이용하면 그럭저럭 포즈를 취할만 합니다. 

또한 등에 달린 커다란 걍 실드를 떼어 손에 쥘 수 있는데, 손등 파츠의 고정성이 약해서 묘하게 손에 들기 힘드네요. 손등 파츠를 본드로 붙여가며 여러차례 시도해봐도 뭔가 모르게 실드 손잡이의 고정각이 나빠서 손이 분해되기 일쑤인데, 거의 설계 미스 수준입니다.  아마도 급하게 개발하느라 금형을 수정할 시간이 부족했던 것인지, 반다이 답지 허술한 포인트네요..

대신에 등에 장착된 빌드 커스텀 배틀 암 암즈용 서브암의 품질이 좋아서, 커다란 실드를 자유자재로 배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떤 각도로 배치해도 고정이 잘 되고 있습니다. 가급적 실드는 손에 쥐어주지 말고 그냥 등에 달아두는게 나을 듯 하네요.

이렇듯 고토부키야의 프레임암즈 걸 시리즈의 성공이 부러웠는지, 반다이도 연달아 미소녀 프라모델을 내놓고 있긴 한데요. 뭔가 여성형 캐릭터로서의 매력도 살짝 애매하고 품질 마감도 다른 건프라에 비해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특히 이 걍코의 경우는 실드 손잡이와 스커트의 고정성이 최악이라 이런 류의 고정성에 민감한 분들께는 비추하고 싶네요.

그래도 조립감 만큼은 프레임암즈 걸 시리즈에 비해 훨씬 부드럽고 손맛은 좋기 때문에, 스타일만 취향에 맞는다면 일부 허술한 고정성을 감안하더라도 한번쯤 만들어볼만한 킷인 듯 합니다 :-)

HGBF Hyper Gyanko | 2017.8 | ¥2,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