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ub G HGUC

Gundam TR-1 [Hazel Custom] Expansion Parts for Gundam TR-6

Kit Review

가조립 + 스티커/습식데칼

이 킷은 클럽 G (프리미엄 반다이) 온라인 한정판으로 발매된 HGUC 건담 TR-1 [헤이즐 카이] & 건담 TR-6용 확장파츠 입니다. 기본적으로 2005년도에 나왔던 HGUC 헤이즐 카이(커스텀)를 리패키징 한 개념인데요. 본체의 런너구성은 완전히 동일하며, 관절에 해당하는 회색 D 런너만 ABS재질에서 KPS로 변경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ABS 재질이 내구성은 좋은데, 재질감이 딱딱하고 표면이 매끄러워서 도색하기는 좋지 않은데요. 도색의 용이성을 개선하기 위해 교체되었다곤 하지만, 가조립만 할 꺼라면 어차피 큰 차이를 느끼기는 어렵습니다. 일반 플라스틱인 KPS 특성상 게이트 다듬기가 ABS보다는 약간 더 부드럽다는 정도?

그리고 기존의 일반판에서 제공하던 씰 대신에 한정판답게 습식데칼이 들어있는데요. 붙이기는 귀찮지만, 작업 후의 느낌은 솔직히 습식데칼이 훨씬 깔끔합니다. 기존의 일반판 씰은 주변부에 빈공간이 너무 많이 남는 형태라 살짝 지저분해보이기도 했지요. 어쨌든 관절재질과 데칼이 변경되었다곤 하지만, 킷의 구성이나 특징은 일반판과 100% 동일합니다. 그래서 대충 정면샷만 찍어놓고 기존의 HGUC 헤이즐 카이 일반판 리뷰를 참조하세요.. 라고 말할 수도 있는데요.

사실 HGUC 헤이즐 카이 일반판 리뷰는 발매당시인 2005년도에 만들어진 것이라, 현 시점인 2021년 기준으로 무려 16년전에 만들어졌습니다. 당시에는 카메라나 조명이 지금보다 안좋았기 때문에 화질이나 사진 크기 등이 많이 후달릴 수밖에 없겠지요. 그래서 마치 신상 킷을 다루듯이, 리뷰를 리뉴얼 하는 기분으로 다시 촬영했습니다 ^^

헤이즐 카이는 여전히 깔끔한 고품질의 HGUC 킷으로서, 작지만 우수한 색분할과 조형감, 디테일을 보여주는 명작 중의 명작인데요. 여러번 만들어도 질리지 않는 예쁘고 깔끔한 킷입니다. 여기에 클럽G만의 진짜 보너스는 건담 TR-6, 즉 운드워트 계열의 확장파츠 런너가 추가되었다는 점인데요. 갸프랑과 하이잭 팔, 제크아인 팔, 헤이즐 다리, 마라사이 다리를 연결하기 위한 조인트 파츠가 한 세트씩 들어있으며, 여기에 폴리캡 볼조인트라면 무엇이든 연결할 수 있는 4.5mm 구멍의 조인트 파츠가 추가되어 있습니다.

AOZ 설정에는 건담 TR-6 운드워트를 소체로 여러가지 variation이 존재하는데요. 가장 대표적으로 갸프랑 II와 하이잭 II가 있으며, 결국 이 기체들을 만들기 위한 확장파츠들입니다. 다만 하이잭 II의 경우 하이잭/마라사이/제크아인처럼 설정색이 전혀 다른 HGUC 킷을 가져와서 레고놀이를 해야하는데요. 가조립 상태에서는 색조합이 쌩뚱해서, 제대로 구현하려면 도색이 필수긴 합니다.

그래도 6가지나 되는 AOZ 킷을 모아 만드는 갸프랑 II는 설정색도 비슷하게 잘 구현되어 나름 근사한 비주얼을 보여줍니다만... MG 급으로 커진 덩치를 자그마한 운드워트 몸체 관절이 버티질 못합니다. ㅠㅠ 작고 가녀린 운드워트 본체를 버티기엔 충분했을지 몰라도, 큰 팔다리를 추가하고 나니 허리가 건들거리고 고관절이 불안하네요. 잘 다듬어주면 나름 직립도 가능하고 포즈도 잡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내구성이 좋을거라고 기대하진 말고 합체하셔야 할 듯 합니다. 하이잭 II의 경우는 갸프랑 II보단 낫지만 여전히 안정감이 떨어지며, 그나마 제크아인의 팔만 장착한 설정이 상대적으로 덜 불안하긴 하네요.

정리하자면, 헤이즐 카이 본체는 여전히 우수하지만, 운드워트 기반의 레고놀이를 할께 아니라면 굳이 클럽G 한정판으로 살 이유는 없어보입니다. 헤이즐 카이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면 구하기 쉽고 저렴한 일반판을 사도 충분하며, 확장파츠로 갸프랑 II 나 하이잭 II를 만들어보고 싶은 분들이 사면 될 듯한 킷이네요 :-)

HGUC Gundam TR-1 [Hazel Custom] Expansion Parts for Gundam TR-6 | 2019.5 |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