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ub G HGAC

Gundam Griepe

Kit Review

가조립 + 스티커

이 킷은 클럽 G (프리미엄 반다이) 온라인 한정판으로 발매된 HGAC 건담 그리프입니다. 이 기체는 기동전기 건담 W 듀얼 스토리 G-UNIT에 등장하는데요. 1997년에 발매된 구판 1/144 건담 그리프가 28년만에 정식으로 HG화되었습니다.

우선 구판에 비해 본체가 훨씬 커졌는데요. 날개처럼 생긴 리플렉트 실드도 커져서, 전체적으로 MG급 볼륨이 되었습니다. 또한 28년만에 업그레이드된 만큼, 전체적으로 우수한 가동성과 안정적인 관절강도를 보여주는 고품질 HG킷으로 나왔는데요. 가동부가 많고 무게중심도 불안한 프로포션이지만, 직립과 포즈의 고정성은 상당히 안정적입니다.

무장으로는 빔 랜서, 실드 스파이크, 하이퍼 메가 입자 런처가 제공되며, 모두 최상급 디테일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어설트 모드 / MA모드로의 변형과정도 무난하게 재현되어, 여러가지 설정상의 형태를 구현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완전변형 방식은 아니고, 상체를 변형전용 파츠로 교체하는 방식인데요. 덕분에 안정적인 변형이 가능해지긴 했습니다.

그 외의 보너스 기믹으로, 클럽G로 발매된 HG 건담 제미나스 01에 적용하는 그리프 암즈를 구현할 수 있는데요. 별도의 추가파츠와 더불어 건담 제미나스 01의 빔사벨 파츠들을 빌려와야하긴 합니다. 이렇게 만든 그리프 암즈를 적용하면 건담 제미나스 01 갈리아레스트 결전사양도 구현할 수 있긴 한데요. 이를 제대로 구현하려면 클럽G로 발매된 HG 건담 제미나스 01용 어설트 부스터 & 고기동형 유닛 확장세트와 HG 건담 제미나스 02 육전중장유닛 확장세트가 추가로 필요하며, 여기에 빔사벨 손잡도 한 세트가 더 필요해서 결국 HG 건담 제미나스 01 킷이 두개 필요합니다. 한마디로 제대로 갈리아레스트 결전사양을 구현하려면 너무 돈이 많이 드는 세팅인데요. 저도 건담 제미나스 01 킷이 하나뿐이라 따로 구현하지는 못했지만, 어쨌든 열성 팬이라면 이런 복잡한 설정까지 재현 가능하다는데 의의가 있을 듯 합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클럽G로 발매된 HG 건담 L.O. 부스터HG 아스크레피오스까지 결합하면 G-Unit 파이널 컴바인 Ver.듀얼 스토리까지 구현할 수 있긴 한데요. 이 역시 제대로 구현하려면 일부 파츠의 도색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갈리아레스트 결전사양/파이널 컴바인의 구성 과정은 매뉴얼에 전혀 설명되어 있지 않은데요. 작례나 설정을 보고 알아서 요령껏 결합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이렇듯 제작진의 왕성한 의욕이 보이는 고품질 HG로 화려하게 업그레이드된 건담 그리프인데요. 비록 돈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다양한 킷들과 콜라보하여 여러가지 극중 설정을 재현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메이저 라인업은 아니라서 이렇게까지 성의를 보일 줄은 몰랐는데, 듀얼 스토리 팬이라면 충분히 기뻐할만한 구성이네요. 어쨌든 듀얼 스토리를 잘 모르더라도, 스타일이 취향에 맞다면 충분히 추천할만한 좋은 킷인 듯 합니다 :-)

HGAC Gundam Griepe | 2025.12 | ¥4,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