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구판 코무사이(왼쪽) 과의 비교. 역시 패널라인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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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 코무사이(왼쪽) 과의 비교. 역시 패널라인의 차이.
허연 연방중심의 EX 전함 라인업에 드디어 지온군 전함이 등장했습니다. 지온, 하면 떠오르는 첫 번째 전함, 역시 무사이입니다.
우선 이 킷을 처음보면.. 2800엔의 가격에 비해 런너 한 장 달랑 들은 듯한 초 간단한 내용물에 살짝 놀라고, 두 번째로 만들고 나면 생각보다 엄청 작은 크기에 놀라고, 또 결국엔 그 작은 스케일에 새겨진 엄청난 패널라인들에 놀랍니다.
우선 무사이 자체가 설정상 크기가 작은 전함이다보니, 1/1700 스케일에선 손 바닥에 아담하게 다 올려놓을 수 있는 아주 앙증맞은 크기입니다. 이 조그만게 2800엔이야!!?? 하는 생각은 누구나 할 수밖에 없을 듯..
그치만 그 조그만 싸이즈에 패널라인과 디테일은 어지러울 정도로 정교하고 복잡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이는 MS 이글루에 등장한, 패널라인 가득한 무사이를 기본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 킷은 크게 1. 양산형 오리지널 2. 샤아전용 오리지널 3. 이글루판 의 3가지로 선택조립하며, 이에 따른 샤아전용 함교라던지, 이글루판 전용 옆구리 덕트와 3개의 드랍탱크가 들어 있습니다.
부가 옵션으로는, 상부와 후부의 MS 격납고 커버가 개폐식까진 아니래도 (그러기엔 너무 작아요!) 교체식으로 재현되어 있습니다. 옵션중 가장 뽀인뜨는 역시 에칭파츠. 자그마한 날개부와 함교의 레이다 안테나 같은 구조물을 에칭파츠로 장착할 수 있지요. 에칭파츠느 역시 중상급 이상의 디테일과 존재감을 주구요.
그리고 다른 EX 전함시리즈와 마찬가지로, 1/1700의 MS 3개가 들어있긴 한데, 모두 자쿠II 들입니다. 물론 그중에 하나는 머리에 뿔이 달린 그분전용기이긴 한데, 어쨌든 같은 걸로만 3개가 들어있다는 것이죠.
거두절미하고, 일단 디테일 하나 만큼은 정말 눈돌아갈 디테일입니다. 왠지 MG나 HGUC에 비해 패널라인이 조금 거칠디는 느낌이 있긴 했는데, 완전 민둥산에 가까운 구판 1/1200 무사이와 비교한다면 그래도 일취월장!
가격대비 크기에 대해선 머라 할 말이 없는 킷이지만, 1/400의 거대한 건콜에 필적할 정도로 정교한 몰드와 패널라인을 생각하면 그렇게 비싸기만한 킷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보다는 우리에게 친숙한 무사이가 이렇게 정교한 킷으로 재탄생했다는 점, 그 자체로 매우 반가운 킷입니다 :-) 게다가 설정색 특성상, 가조만으로도 분위기 90%는 살릴 수 있다는 거~~
EX Model Musai | 2004.12 | ¥2,800 | 1/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