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 1/300

Gran-Saurer

Kit Review

가조립 + 스티커

고자우라와 마그나자우라에 이어 그랑자우라까지 HG로 발매되었습니다. 이로써 킹 고자우라를 위한 3기가 모두 발매되었으며, 다수의 합체용 파츠들까지 추가되면서 가격도 전작들보다 약간 더 비싸지긴 했네요.

우선 그랑자우라 본체는 전작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깔끔하게 뽑혀나왔습니다. 부드러운 조립감, 우수한 색분할과 사출색감으로 충분히 만족스러운 손맛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변형기믹 때문에 가동성은 평범하지만, 팔의 회전을 위해 가슴파츠가 접히는 기믹도 제공되긴 합니다.

전작들처럼 분해 및 재조립을 통해 여러가지 메카로 변형시킬 수 있는데요. 트리케라톱스 형태의 그랑 톱스와 비행 형태인 그랑 제트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여분의 파츠를 거치하는 거치대가 2개 제공되어, 여러 파츠들을 수납하여 보관할 수 있네요.

이 킷의 백미는 결국 킹 고자우라로의 합체 기능인데, 일전에 발매된 고자우라, 마그나자우라까지 동원하여 거대한 메카로 합체시킬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이 다소 복잡하긴 하지만, 완성 후의 파츠 결합성과 고정성만큼은 기대 이상인데요. 정 자세로 세워두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킹 블레이드를 쥐어주면 어깨 관절이 버티지 못해서 아래로 쳐지는 문제가 있긴 합니다. 어쨋든 힘들게 킹 블레이드를 두손으로 쥐고 액션 포즈를 취해서 사진을 찍어보긴 했는데, 가급적 빈 손으로 가만히 세워두는게 나을 듯 하네요.

그보다는 킹 고자우라로 합체 후의 프로포션은 솔직히.. 좀.. 멋지다고 하기엔 뭔가 이상하긴 합니다. 너무 작은 머리와 큰 상체, 부실한 하체의 조합이라 호불호가 크게 엇갈릴 듯 하네요. 그냥 인젝션 프라모델로 3기 합체가 구현되었다는데 의의를 두어야 할 듯 합니다.

어쨌든 열혈최강 고자우라 (한국 방영명 그레이트 캡틴 사우르스)에 대한 추억이 있으신 분이라면 3기의 라인업이 완성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격하실 듯 하네요 :-)

HG Gran-Saurer | 2020.7 | ¥5,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