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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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킷은 반다이의 온라인샵인 p-bandai.jp 의 예약한정판 킷으로서, 미라지 코팅이라는 명칭으로 발매된 킷입니다. 기본적으로 하얀색을 표현하기 위해 개발해낸 티타늄 피니쉬와 동일한 느낌으로서, 백옥의 대리석같은 광채가 전신에 흐르는 아주 기름진 킷이지요.. 덕분에 전신에 흐르는 대리석 느낌의 윤기가 냉장고로 달려가 단무지를 찾게 만드는군요.. (?)
전반적으로 코팅품질은 양호한데, 유광 코팅 특성상 패널라인쪽에 도색이 잘 먹혀서, 가조만으로도 저절로 패널라인이 잘 보이게 되는 이상한 장점이 있는 킷입니다. 이런 고급 표면에 씰을 붙여선 안된다고 생각한건지, 이 킷은 특별히(라고 쓰고 '치사하게'라고 읽는다) 씰 없이 습식데칼만 제공됩니다. 문제는 이 킷이 변형킷이라 습식데칼 작업후 마감제가 필수인데, 이러한 고급 코팅면에 마감제를 입히려면 여러모로 만감이 교차할 수밖에 없을 킷입니다. 특히나 무광 마감을 선호한다면 대략 난감이겠지요. 그래서 고민끝에 어쩔 수 없이 데칼이나 씰이 없는 원본 코팅 상태 그대로 리뷰했습니다. (절대 귀찮아서라고는 말 못하고.. ^^;)
원래 변형킷과 코팅의 만남은 관절강도 강화라는 장점이 생깁니다. 이 킷 역시 코팅막 덕분에 유격이 줄은 부분이 있어서, 전반적으로 상당히 타이트한 고정성을 보여줍니다. 노멀판도 나쁘진 않았는데, 미라지 코팅판은 더욱 안정감있게 자세를 잡을 수 있습니다. (물론 가동성이 황이라 별달리 취할 포즈가 없긴 하지만..)
킷 자체는 확실히 고급스럽고 이뿌장하긴 한데, 가격의 압박과 한정판으로서의 희귀성 때문에 만져보기 쉬운 킷은 아닐 듯 합니다. 가능하면 일반판으로 냈어도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네요 :-)
Macross F VF-25F Messiah Valkyrie Alto Custom Mirage Coating version | 20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