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 먹선
가조립 + 먹선
2015년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반다이의 스타워즈 라인업, 이번에는 1/48 스케일의 AT-ST입니다. 엑스윙이나 타이파이터 못지않게 스타워즈 팬들에게는 익숙한 메카인데요. 역시나 반다이 답게 정밀한 디테일과 100% 스냅타이트로도 튼튼하게 조립이 가능한 킷으로 나왔습니다.
일단 다수의 입체적인 파이프와 더불어 주요 부분의 디테일이 잘 살아있는데요. 조종석 내부의 전/후면 디테일도 충실하게 잘 재현되어 있어서 시각적인 쾌감이 훌륭합니다. 기능적으로는 전면부와 상부 해치가 교체식으로 개폐가 재현되었으며, 그럴듯한 츄바카 피규어도 제공되어 오픈된 해치 위에 세워둘 수도 있습니다. 또한 타이파이터처럼 빔포의 발사장면을 재현하는 빔파츠도 제공되고 있네요.
길다란 다관절 형태의 다리만 보면 가동성이 뛰어날 것 처럼 보이지만, 가동범위는 생각보다 상당히 좁습니다. 의도적으로 각 관절마다 가동범위에 제한을 걸어두었는데, 아마도 관절강도의 저하에 따라 본체가 내려앉거나 프로포션이 흐트러지는 것을 막기위한 의도적 설계로 보여집니다. 그래도 그렇지 기대보다 너무 안움직여서 좀 섭섭하긴 하네요 -_-
게다가 이렇게 가동범위를 좁게 만든 것도 모자라서, 다리 중간의 가동부 고정핀을 고정형 핀으로 교체할 수도 있게 되어 있습니다. 굳이 이 부품을 사용하지 않아도 잘 버티는 듯 보이지만, 어쨌든 날씬한 다리가 무지 걱정되었었나보네요. 그리고 발바닥은 스탠드에 고정핀으로 끼우게 되어 있어서, 스탠드 위에 올려두면 각을 잘 잡고 서있긴 합니다만.. 스탠드 없이 맨바닥에 세워두면 서긴 하는데 무게중심이 너무 뒤로 쏠려있어서 불안불안 합니다. 가능하면 스탠드에 끼워서 세워두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듯.
그리고 가조립상태의 모습도 나쁘 지 않지만, 디테일이 잘 보이도록 먹선 작업을 강추합니다. 워낙에 단색 킷이다보니, 먹선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꽤 크네요. 어쨌든 반다이와 스타워즈의 명성에 걸맞는 고품질 킷으로서, 스타워즈 팬들을 행복하게 해줄 멋진 킷입니다. :-)
Star Wars AT-ST | 2015. 2 | ¥2,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