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 먹선 + 씰
가조립 + 먹선 + 씰
스타워즈 시리즈를 대표하는 메카, 밀레니엄 팰콘이 드디어 1/144 반다이 스타워즈 프라모델로 발매되었습니다. 다만 에피소드 7 - 깨어난 포스 버전으로 나와서, 오리지널 에피소드 4~6에 등장하던 동그란 안테나가 아닌 네모난 안테나가 들어있습니다. 이 때문에 기왕이면 2가지 안테나를 모두 넣어주지 그랬냐! 라는 팬들의 불평과 함께 발매되긴 했네요..
우선 디테일은 가히 역대급이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미친 디테일을 보여주는데요. X윙이나 Y윙도 대단했지만 밀레니엄 팰콘에서는 정말 어지러울 정도로 복잡하고 정교한 몰드가 구현되었습니다. 물론 단색 사출이기 때문에 도색은 둘째치괴 최소한 먹선은 넣어야 그 디테일이 살아나는데요. 10시간에 가까운 고된 먹선작업이 필요하지만, 결과물의 보람은 그 어떤 킷도 비교할 수 없이 뿌듯한 듯 합니다.
상판과 하판의 디테일도 좋지만 결정적으로 옆면의 복잡한 파이프 부분까지 입체적으로 구현해준 덕분에 사이드에서 보는 시각적 즐거움도 굉장합니다. 다만 옆면의 파이프는 매우 얇은 부품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아주 조심스럽게 만지지 않으면 파손되기 쉽습니다. 저도 조립과 먹선 작업 과정에서 2개 정도 부러졌는데, 본드로 겨우겨우 붙여서 고정하긴 했네요.
또한 역대급으로 많은 양의 씰과 습식데칼이 제공되어 씰 작업 시간도 상당하긴 한데요. 정교한 몰드의 먹선과 어울려서 화려한 비주얼을 더욱 강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악세사리로는 한 솔로, 츄바카, 레이, 핀, BB-8의 직립형 피규어와 BB-8을 제외한 착좌형 피규어가 제공되며, 탑승대와 랜딩기어가 교체식으로 제공되어 착륙된 형태로도 그럴 듯 하게 구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상판에 달린 6개의 방열구 커버를 오픈한 형태도 구현할 수 있고, 콕핏부는 타이 파이터처럼 투명 캐노피로 교체할 수도 있네요.
그와 더불어 별매의 LED 유닛을 적용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범용으로 발매된 2000엔짜리 LED 유닛을 내부에 장착하여 뒤쪽의 메인 스러스터나 탑승구/콕핏에 배치할 수 있습니다. 이 LED의 효과는 꽤 그럴듯 하지만, 가성비 면에서 호불호가 엇갈릴 듯 하네요.
어쨌든 엄청나디 엄청난 디테일 하나 만으로도 소장가치가 충분한 킷이지만 가조립만 하실 분에게는 권장하고 싶진 않습니다. 최소한 먹선 또는 웨더링과 도색을 도전해볼 분들께는 보람찬 작업 결과를 보증할 수 있는 킷으로서, 스타워즈 팬이자 프라모델 팬이라면 필구 아이템이라 할 수 있는 명품 킷이네요 :-)
Star Wars Millennium Falcon | 2015.10 | ¥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