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UC Revive YMS-15

Gyan

Kit Review

가조립 + 스티커 + 먹선

건캐논에 이어 1999년도에 발매되었던 두 번째 HGUC 킷, 걍도 HGUC 리바이벌로 재탄생했습니다. 아무래도 극초창기의 HGUC였던지라 품질의 한계가 더 컸을텐데, 드디어 17년만에 리뉴얼되서 나왔네요 ^^

우선 사출색부터 살짝 진해지고 고급진 색감으로 변경되었는데요, 오리지널 HGUC 걍도 색분할이 잘되어 있었기에 색조합은 변화가 없습니다. 그리고 다른 리바이브 버전에 비해 프로포션의 변화도 그리 크지 않은데, 그만큼 1999년도에 나온 HGUC 걍이 나름 수작이었음을 느끼게 되는군요. 대신에 머리부분은 변화가 느껴지는데, 얼굴의 십자 모양의 틈이 상당히 좁아져서 다소 답답해진 느낌마저 들기도 합니다. 그래도 좁아진 십자 덕분에 조금 더 날카로와 보이는 면은 있긴 하네요.

리바이브 버전에서 확실하게 업그레이드된 부분은 바로 가동성 부분입니다. 오리지널 HGUC 걍은 가동성이 다소 답답한 면이 있었는데, 이번 리바이브 버전은 팔다리가 완전히 접히고 허리와 어깨, 목 등 다양한 부분의 가동성이 크게 업그레이드 되었네요. 특히 100도 정도 각도로 손목이 가동되기 때문에 빔사벨을 이용한 다양한 포즈재현이 가능하며, 목도 꽤 유연해서 포즈 재현시 좀더 포인트를 줄 수 있습니다.

덕분에 위 리뷰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팔을 몸에 붙인 채 빔사벨을 위로 바짝 세운 사열 자세라던지, 펜싱선수처럼 앞으로 찌르기 포즈 등이 자연스럽게 재현되는데요. 이런 포즈는 MG에서도 어려웠는데 HGUC 리바이브 버전에 와서야 드디어 제대로 구현된 느낌입니다.

아쉬운 점으로는, 앞스커트의 가동범위가 매우 좁아서 고관절 가동범위를 제한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그래도 고관절부가 스커트보다 다소 아래쪽에 배치되어 있어서 스커트 가동 없이도 90도 가까이 허벅지가 올라가서 다행이긴 합니다.

어쨌든 17년만에 완벽하게 업그레이드된 느낌으로서, 특유의 빔사벨을 이용한 유연한 액션포즈가 매력적인 킷입니다. 이렇게 기본 퀄리티 자체가 뛰어나고 손맛이 찰진 킷이기에, 올드팬은 물론 신세대들에게도 강력히 추천해줄 만한 명품인 듯 하네요 :-)

HGUC Revive Gyan | 2016.5 |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