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 MS-15/H

Xavier's Gyan Hakuji-Packs

Kit Review

가조립 + 씰

"기동전사 건담 지쿠악스" 의 7번째 HG로 엑자베 전용 걍 (하쿠지 장비)가 발매되었습니다. 기존의 걍을 지쿠악스 스타일로 새롭게 모델링한 디자인인데요. 파격적인 변화를 보여준 다른 기체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오리지널 기체와 이질감이 적은 듯 합니다.

우선 색분할과 금장 씰 덕분에 가조립 만으로도 우수한 비주얼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설정상 색조합이 화려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무채색 조합이다보니 약간 심심한 감이 있습니다. 그나마 금장 씰 덕분에 포인트가 되고 있는데, 지쿠악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붙이기 쉬운 형태로 잘 나왔네요. 전체적인 조립과정은 무난한 수준의 폴리캡리스 HG 킷 느낌입니다.

무장으로는 걍 특유의 크고 동그란 걍 실드와 하쿠지 장비라는 이름의 랜서, 그리고 빔사벨이 제공되는데요. 21cm에 달하는 하쿠지 장비와 커다란 걍 실드 모두 손/팔뚝과 튼튼한 고정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우수한 가동성과 더불어 관절강도가 매우 튼튼해서, 커다란 병장을 들고도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보조 스탠드를 활용하여 하쿠지 장비를 지지하라고 가이드하고 있지만, 무게 중심을 잘 잡으면 충분히 스탠드 없이도 버틸 수 있습니다.

다만 무게중심이 쏠린 포즈를 취하거나, 스탠드로 공중에 띄운 경우는 보조 스탠드가 필요할 것 같은데요. 문제는 보조 스탠드를 하쿠지 장비 손잡이 근처에 고정해야 하는데, 무게중심 특성상 보조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위치이긴 합니다. 없는 것보다 낫긴한데, 제한적인 도움만 받을 수 있네요. 그 외에 걍 실드는 이중 고정방식으로 아주 튼튼하게 고정되며, 6개의 기뢰 오픈 기믹도 탑재되어 있습니다.

빔사벨은 양쪽 허벅지 옆에 수납되어 있는데요. 허벅지에서 분리 후 손잡이를 큰 것으로 교체하고 손으로 잡아야 하는 귀찮음이 있습니다. 대신에 손목에는 빔사벨을 위해 위/아래로 넓게 회전되는 가동부가 있는데요. 랜서나 펜싱 칼을 쥐듯이 꺾어서 유연하게 배치할 수 있게 잘 되어 있습니다.

이렇듯 준수한 스타일에 튼튼한 관절과 고정부 덕분에, 안정적으로 대형 무장들을 들고 포즈를 취할 수 있다는 점은 칭찬해줄만한데요. 대신에 폴리캡리스 관절이 매우 뻑뻑해서, 가동감이 불편하고 심지어 파손의 우려까지 보이긴 합니다. 특성상 대형 무장들 때문에 일부러 더 관절을 타이트하게 잡아준 듯 한데, 일장일단이 있는 부분인 듯 하네요. 어쨌든 지쿠악스 스타일의 새로운 걍으로서, 고정성 문제 만큼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니 이점을 참고하고 지르시면 좋을 듯 합니다 :-)

HG Xavier's Gyan Hakuji-Packs | 2025.7 | ¥2,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