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가조립
고토부키야 용자 시리즈로, 용자성전 반간에 등장하는 그레이트 반간이 발매되었습니다. 실제 구성은 반간과 그레이트 반간용 확장파츠가 함께 들어있는데요. 덕분에 파츠의 양이 상당해서, 대량의 런너와 14000엔이라는 고가의 킷으로 나왔습니다.
기본 골격과 일부 외장파츠는 기존의 용자물 시리즈의 런너를 재활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가동 특성은 전작들과 매우 비슷한데요. 고관절 이동 기믹까지 포함된 우수한 가동성과 관절강도를 보여주고 있어서, 커다란 덩치에 비해 안정적인 직립과 포징이 가능합니다. 특히 전반적으로 사출색감이 무광틱하고 고급스럽게 잘 나와서, 오히려 반다이 킷보다 우수하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색분할 역시 고토킷 답게 꼼꼼하게 잘 되어 있어서, 가조립 비주얼의 만족감이 큰 킷으로 나왔습니다.
반간을 그레이트 반간으로 환장하는 과정은 비교적 무난하게 구현되었으며, 날개가 워낙 커서 가로 폭이 30cm를 훨씬 넘어가는데요. 덕분에 엄청난 박력과 비주얼을 보여주고 있긴 하지만, 전시공간을 생각 이상으로 많이 차지하는 면이 있습니다. 그 외에 무장으로는 트윈 블레이드로 합체 가능한 듀얼 랜서가 제공되며, 반간 / 그레이트 반간용으로 각각 10개씩 총 20개나 되는 손이 제공되고 있네요. 아쉬운 점은 가동중에 사이드 스커트와 어깨 위 캐논이 종종 빠진다는 점인데, 이 부분만 주의하면 딱히 고정성 문제는 없습니다.
이렇듯 용자 로봇 프라모델로서는 최상급의 품질감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변형을 포기한 대신 우수한 프로포션과 가동성, 반다이를 뛰어넘는 사출색과 색분할로 무장한 킷입니다. 다만 14000엔이라는 높은 가격은 큰 걸림돌이 아닐 수 없는데요. 용자물을 좋아하고 반간을 좋아했던 분이라면 어느정도 감수할만한 가격와 퀄리티라고 말할 수 있을 듯 합니다 :-)
* 본 킷은 Koto/M 카테고리에서 "기타"로 분류해놨는데요. 시리즈별로 2개 이상의 킷이 나온 경우만 카테고리를 독립시키고 있으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Baangaan Great Baangaan | 2024.8 | ¥14,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