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Transformation
가조립
Transformation
2014년 5월 마가츠키 이후 1년 넘게 variation만 발매하던 프레임 암즈 라인업에, 간만에 신규 디자인의 오리지널 메카닉이 추가되었습니다. 온몸에 깃털을 단 형상의 "벌쳐"가 그 주인공인데요. 대부분 스타크래프트의 벌쳐라는 이름을 먼저 떠올리실 듯 한데, 영어로 Vulture는 독수리나 콘도르같이 큰 새를 일컫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일단 분홍과 자주빛의 색조합이 독특하게 어우러져 있어서, 가조립만으로도 꽤 강렬한 비주얼을 내뿜는 킷인데요. 이름처럼 커다란 날개가 달린 조류 순항형태로 변형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변형과정은 매우 간단해서, 팔을 오그려서 조류의 발이 되게 하고, 다리를 펼쳐서 날개로 만드는 것 외에 크게 특별한 기믹은 없습니다. 대신에 디자인을 꽤 그럴듯하게 잘 해놔서, 간단히 뒤집어서 다리만 쫙 펼쳐서 날개로 만들어도 생각보다 그럴듯한 큰 새의 모습이 완성되긴 하네요.
변형기믹이 워낙 단순하다보니, 변형 기구 때문에 딱히 가동성이 방해받지 않는 다는 점은 이 킷의 숨은 장점입니다. 소체가 되는 프레임 아키텍트의 대부분의 관절 가동을 사용할 수 있어서, 액션 포즈시에도 왠만큼 다양한 포즈를 잡을 수 있습니다. 무장으로는 삼절곤처럼 3단계로 접히는 칼, 삼절도가 제공되는데요. 등에도 장착할 수 있고 접은 형태 또는 편 형태로 여러 가지 포즈를 재현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프레임 암즈는 원작 설정 자체가 없기 때문에, 그냥 보기에 멋있고 기믹이 그럴듯하면 장땡인 라인업입니다. 그런 면에서 적당히 스타일이 맘에 든다면 큰 애로사항이나 불편함 없이 만들어볼 만한 좋은 프라모델로서, 반다이와는 다른 개성만점의 자유로운 메카닉 디테일을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나름 의의가 있는 킷인 듯 하네요 :-)
Frame Arms Vulture | 2015.8 | ¥3,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