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obukiya Linebarrel

Arma / Idaten : Compatible Kit

Kit Review

가조립

두 번째 강철의 라인 바렐 킷으로 아르마와 아르마 이다텐의 환장킷이 등장했습니다. 아르마는 극중에서 양산형 적군의 이미지로서, 한마디로 일빵빵 땅개이미지의 졸개 역할을 하는 기체입니다. 생긴 것도 심플하고 크기도 작고 상당히 약해보이게 생기긴 했습니다. ^^;

반면, 아르마 이다텐은 일종의 장교기체 같은 컨셉으로서, 극중에서 조금은 비중있는 사와타리 라는 캐릭터가 조종하는 상급 아르마 기체입니다. 이 킷은 같은 뼈대(소체)에 장갑과 머리, 발, 무장등을 교환하여 2개의 기체를 모두 조립할 수 있도록 한 compatible kit (환장킷)입니다.

아 근데.. 막상 조립해보면, 적당히 장갑만 교환하는게 아니라 어깨 관절/발목관절/발바닥 등의 부품이 오묘하게 공용으로 나와서, 사실상 분해와 재조립을 반복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불과 몇 개 안되는 부품.. 정확히는 6개의 부품만 한 벌씩 더 들어있었어도 정말 편하게 환장했을 텐데, 이것들을 공용하면서 환장할 때 영.. 기분이 찝지구리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 소체의 부품은 몇 개 안되는 반면 환장해야 하는 장갑부품들이 한가득이라서, 굳이 작은 소체를 공유해가면서 2개의 기체를 환장시켜야 했나? 하는 불만도 듭니다. 쉽게 말해서 그냥 2개를 다 온전하게 넣어주던지, 아니면 따로 발매하던지 하는게 더 나았을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환장 킷이라기 보단 선택 조립형 킷같은 느낌이 되어 버렸는데, 뭔가 상품컨셉을 좀 잘못 잡은 느낌이 드는 킷입니다.. 그냥 나눠서 2개 다 넣어주지 쩝.

부품환장에 대한 불만은 그렇다치고, 소체의 가동성이나 관절강도는 꽤 우수해서, 그럭저럭 역동적인 자세를 취할 수는 있습니다. 환장되는 장갑들은 고정이 괜찮은 편이지만, 스커트 부분은 조금 잘 빠지는 경향이 있군요.

이 킷의 독특한 특징 중 하나는 무려 16개나 되는 손이 들어있다는 점인데, 2가지 기체의 양손이 다 들어있어서 그럴 뿐 실제로는 4가지 손이 들어있는 셈입니다. 많기는 한데.. 막상 그렇게 유용하거나 한 느낌이 들지는 않습니다.

어쨌든 극중의 주요 캐릭터라 할 수 있는 아르마와 아르마 이다텐이 킷으로 나온 점은 환영할 일이나, 부품 구성에 있어서 조금만 더 배려를 해주었다면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어느 한쪽으로 조립해두면 남는 부품도 엄청나게 많아서.. 4000엔에 가까운 킷이라고 보기엔 완성품이 너무 작고 초라해보이게 됩니다. ㅠ_ㅠ

함튼 애초부터 정크부품을 많이 남겨주던 고토부키야 인데, 불과 부품 몇 개 덜 넣었다고 욕먹기는 쫌..... 그렇지요?  (제성이 버전.. ^^;)

Linebarrel Arma / Idaten : Compatible Kit | 2008. 11 | ¥3,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