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 스티커
가조립 + 스티커
"전대 레드 이세계에서 모험가 되다" 에 등장하는 메인 메카 맥시멈 키즈나 카이저가 고토부키야 프라모델로 등장했습니다. 제목과 외형에서 알 수 있듯이, 전형적인 동물 합체형 전대물 메카닉인데요. 합체/변신 기능은 제외하고 외형과 프로포션을 중점으로 나온 킷입니다.
우선 전체적인 색조합이 매우 화려하고, 사출색 또한 고급진 무광 컬러로 잘 나왔는데요. 재질도 부드럽고 조립감도 좋아서, 왠만한 반다이 프라모델보다 손맛이 좋은 느낌입니다. 또한 고토 특유의 도색파츠와 색분할도 빛을 발하는데요. 워낙 색조합이 복잡하다보니, 고토 킷 치고는 역대급으로 스티커가 많이 사용되긴 했습니다.
사용된 스티커는 날개와 왼쪽 다리의 호랑이 줄무늬에 90% 사용되는데요. 줄무늬까지는 봐줄만한데, 날개의 스티커는 이질감이 좀 심합니다 ㅠㅠ 색분할과 도색파츠의 명가 고토부키야에 이런 반짝이 스티커라니, 다소 아쉬운데요. 14000엔이라는 가격은 별도의 도색파츠로 제공하고도 남았지 않았겠나 싶은 가격이기도 합니다.
또하나 아쉬운 점은 가동성인데요. 보기보다 가동범위가 꽤 답답한 관절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다리의 수평 회전이 거의 안되고, 어깨가 전후가동이 안되며, 발바닥 접지력이 썩 좋지 않네요. 그러다보니 뭔가 역동적이거나 자연스러운 포즈는 어렵고, 20세기에 나온 구판 수준의 포즈들이 나옵니다. 아무래도 액션성이 높은 관절구조 보다는, 깔끔한 관절마감과 외형을 추구한 느낌이네요. 또 자세히 보면 원본 디자인 자체의 한계인 것 같기도 합니다.
그 외에 악세사리로는 커다란 그레이트 반 소드가 제공되는데, 여기에도 스티커가 꽤 붙는데요. 좋지 않은 어깨 가동성에도 불구하고, 두 손으로 잡는 포즈가 잘 연출되네요. 손목관절 자체가 유연하고, 또 무장 전용 손에도 추가 손목 관절이 달려있어서 생각보다는 수월하게 재현됩니다.
이렇듯 장점과 단점이 극명하게 나뉘어지는 킷으로 나왔는데요. 우수한 색조합과 부드러운 조립감을 보여주지만, 스티커가 많고 가동성이 답답한 킷입니다. 그 어떤 킷보다 시선을 끄는 화려한 컬러링이 돋보이긴 하지만, MG급 크기의 킷에 14000엔이라는 높은 가격이 진입장벽이기도 하구요. 어쨌든 원작을 재미있게 보았거나, 이런 화려한 컬러링이 확 끌리는 분이라면 한번쯤 고민해볼만한 킷인 듯 합니다. 특히 조립의 손맛과 재미 자체는 최상급으로 좋긴 했거든요. :-)
Kotobukiya Maximum Kizuna Kaiser | 2026.2 | ¥14,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