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obukiya Megami Device

Asra Tamamonomae

Kit Review

가조립

이 킷은 메가미 디바이스 15번으로 발매된 아수라 타마모노마에입니다. 일단 9000엔이라는 고가에, 커다란 박스에 담겨있는데요. 이전에 발매되었던 아수라 구미를 기반으로 아수라 닌자/궁병의 병장들까지 추가하고, 여기에 신규 런너까지 추가되었습니다. 덕분에 런너가 56개에 달하는 킷이 되어버렸는데, 런너 크기가 작다는 점을 감안해도 굉장한 볼륨이긴 하네요. 덕분에 조립시간이 상당히 걸리는 킷이 되었습니다.

"타마모노마에"라는 이름은 일본의 구미호 같은 존재로서, 여우같은 이미지의 머리로 잘 형상화되었는데요. 병장이 잔뜩 달려있어서 상당한 볼륨감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다만 조인트 파츠에 의한 결합부가 많은데, 일부 조인트가 헐거워서 고정이 부실하네요. 특히 병장이 많이 달린 뒤쪽 프레임이 그러한데, 제 경우 고정핀에 얇게 자른 스카치 테이프를 두르고 결합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고정성을 확보했습니다. (리뷰 사진 참고) 이렇게 하면 접착제 없이 가동도 되면서 훨씬 타이트하게 고정할 수 있는데요. 그 외에 본체의 관절강도는 튼튼한 편이라, 무난히 포즈를 고정할 수 있습니다.

기본 형태 구성은 크게 3단계로서, 풀장착 상태의 무장모드, 무장모드 동체, 소체모드로 각각 구현할 수 있습니다. 이때 병장을 2개의 그룹으로 분리하여 재결합하면 날짐승형태의 드론 "아"와 들짐승형태의 드론 "훔" 을 구성할 수 있는데요. 무장모드 동체와 함께 화려한 액션샷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아"와 훔"이라는 이름은 산스크리트어에 기반하고 있는데요. "아"는 들숨 또는 입을 벌릴 때, "훔"은 날숨 또는 입을 닫을 때를 의미하여, 둘을 합쳐 "아훔"이라 하면 시작과 끝을 의미하는 용어로 많이 사용됩니다. (한자로는 "아흠" 이지만 산스크리트어 발음으로는 "아훔"이 됩니다)

그 외에 기본무장인 ECM방해로드에 대도와 대궁을 결합하면 강화로드로 사용할 수 있으며, 어깨의 아머는 하체에 장착하여 스커트 형태로도 구현할 수 있는데요. 악세사리로는 편 형태와 접은 형태의 부채가 2개씩 제공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풍성한 병장들이 멋있기도 하지만, 일부 부실한 고정성 때문에 고생스러운 킷이기도 한데요. 메가미 디바이스 최강의 비주얼 파워를 자랑하긴 합니다. 어쨌든 좀 비싸긴 해도 상당히 매력적인 킷임을 부정하긴 힘들 듯 하네요 :-)

Megami Device Asra Tamamonomae | 2021.7 | ¥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