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가조립
스나이퍼 걸에 이어 게임 "세계수의 미궁"에 나오는 임페리얼 소녀가 고토부키야에서 프라화되었습니다. 보시다시피 복잡하고 화려한 갑옷을 입은 소녀로서, 가조립만으로도 상당한 볼륨감과 컬러풀한 색조합을 보여주는 킷이네요. ^^
특히 겹겹이 조립하게 되어있는 스커트 부분은 꽤나 오밀조밀하고 정교하며, 이런 식으로 독특한 파츠들을 하나하나 조립하여 완성해가는 재미가 있는 킷입니다. 덕분에 완성후의 입체감과 조형감은 캐릭터 프라모델 중에서는 가장 뛰어난 수준인 듯 하네요.
다만 이런 입체감과 화려함을 구현하기 위해, 가동성과 내구성은 어느정도 포기해야할 킷입니다 ㅠ_ㅠ 일단 복잡한 스커트 때문에 다리는 거의 움직이기가 힘들고, 많은 장갑들 때문에 팔 역시 겨우겨우 90도 정도 접히는 수준입니다. 게다가 막상 포즈를 잡아보려면 어깨, 앞스커트, 머리 등등이 고정이 잘 안되서 툭툭 빠져 버리기가 일쑤라서, 자세 잡기는 최악의 킷이기도 하네요;
게다가 전작인 스나이퍼 걸과 마찬가지로 심하게 전족인지라, 별도의 스탠드가 반드시 필요한데요. 이게 겨우 발목을 걸쳐놓는 수준이라서 무게중심을 잘 맞추지 않으면 세워놓기도 만만치 않습니다. 대신에 옵션으로 4개의 얼굴과 2가지 앞머리 모양이 제공되어 선택적으로 교체가 가능하고, 4가지의 손파츠가 총 6개가 제공되어 포검을 활용한 포즈를 약간 취할 수 있긴 하네요.
결과적으로 복잡하고 화려한 조형감을 위해 나머지는 거의 다 포기한 킷이므로, 이점을 충분히 양지하고 만들어야 할 킷입니다. 그래도 완성하고 나서 가만히 세워두면 분명히 예쁘장한 킷으로서, 세계수의 미궁 게임을 좋아했던 유저라면 한번쯤 만들어볼 만한 킷인 듯 하네요 :-)
Etrian Odyssey Imperial Girl | 2014. 12 | ¥4,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