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가조립
여성스러운 캐릭터, 페아리온 S타입이 슈로대 라인업에 등장했습니다. 왠지 버추어 온의 페이엔과 묘하게 비슷한 느낌이라 각선생 디자인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실제로는 메카디자이너 오노 세이지의 작품입니다.
일단 이 킷.. 크기가 상당히 작습니다. 사진만 봐선 그냥 작은가보다.. 하겠지만, 실제로 보면 좀 당황스러운 크기입니다..;; 작아봐야 HGUC 킷만할 것 같다고 생각드실텐데, 실제 팔다리의 덩치를 보면 1/144 건프라보다도 작아보이는 몸체이지요. 설정키 자체도 15.4 m로 작아서, 결과적으로 킷의 크기 역시 그 전까지 나온 모든 슈로대 킷보다도 작습니다. 작은게 뭐가 문제냐.. 하시겠지만, 문제는 3500엔이나 하는 가격을 생각하면 좀 거시기하다는 것이죠..
비록 크기는 작지만, 고토부키야답게 상당히 세심하게 색분할이 되어 있으며, 덕분에 부품들의 크기가 상당히 작은 편이지요. 여성형 기체답게 스커트 부분의 표현이나 가동성은 꽤 양호하며, 테슬라드라이브나 소닉 스웨이드의 회전기믹도 충실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디자인 특성상 가동범위는 과히 좋지 않아도 주렁주렁 달린게 많아서 액션포즈의 역동성은 평균이상이지만, 관절강도는 썩 좋은 편은 아닌 듯 합니다. 커다란 어설트 블레이드를 들고 있기에는 너무 약해보이는 팔다리를 가졌으며, 발이 작아서 바닥에 세워두기가 조금 빡세기 때문에 스탠드가 필수인 킷이기도 하지요. 또한 다른 최근의 슈로대 킷에 비해 스냅타이트 결합성도 떨어져서, 많은 부분 본드칠로 결합할 것을 권장하는 킷입니다.
전반적으로 크게 욕먹을 수준의 품질은 아닌 듯 하지만, 가격대비 매우 작은 크기가 가장 걸림돌이 아닐까 싶습니다. HGUC보다 작은 킷을 MG 가격으로 사야할 정도의 강추 퀄리티는 아니니까요. 대신 이런 여성형 메카닉이 드물기 때문에 희소가치가 있는 것은 분명한 것도 사실이니까, 나름 수요층은 있을 킷이라고 생각됩니다. :-)
Super Robot War Fairlion Type-S | 2009. 5 | ¥3,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