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 먹선 + 데칼
가조립 + 먹선 + 데칼
빌드 파이터즈 MG의 세 번째로는 빌드 건담 Mk-II가 발매되었습니다. 당연히 MG 막투 2.0의 소체를 그대로 활용한 킷으로서, 머리뿔과 가슴장갑이 변경되고 빌드 부스터가 새롭게 추가되었으며, 막투 2.0 초판의 문제점이었던 허리관절도 개수된 버전입니다.
일단 오랜만에 막투 2.0을 만드는 재미가 새록새록 즐거웠던 킷인데요. 특히 오리지널 버전보다 살짝 밝아진 사출색이 뭔가 모르게 더 이쁘장한 느낌이 듭니다 ^^ 오리지널 버전의 곤색은 너무 진해서 칙칙한 감이 좀 있지만, 빌드 건담 Mk-II의 파란색은 곱고 화사한 느낌이 드는군요.
추가된 빌드 부스터는 기믹 구성은 무난한데, 오픈 기믹이나 프레임, 세세한 디테일이 없어서 조금 심심한 감이 듭니다. 뭐랄까, 1/100 무등급과 MG의 중간쯤에 있는 느낌? 아무래도 정통 건담 시리즈는 아니라는 생각에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은 듯한 스멜이네요.
막투 2.0 소체는 나름 명품 킷이지만, 그래도 9년전에 나온 킷입니다. 2.0으로 발매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렇게 시간이 흘렀나 하고 세월무상이 느껴지긴 하네요... 그래도 거의 10년의 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름 깔끔하고 좋은 소체이긴 합니다. 다만 애초부터 고관절과 무릎/발목 관절이 다소 약한 편이었는데, 이번에 빌드 부스터 등짐이 추가되고 나니 스탠딩 모드가 힘든 킷이 되었습니다 ㅠ_ㅠ
기본적으로 다리를 뒤로 쭉 빼야 겨우 배사장 포즈로 서있긴 한데, 그나마 조금만 무게 중심이 흐트러지면 쉽게 넘어지는 킷이 되 버렸습니다. 스탠드에 올려놔도 액션베이스가 발매되기 전의 소체라서인지 완벽하게 결합되는 느낌이 아니며, 그래서 공중에서의 고정도 약간 불안~불안~하구요. 그래도 전체적인 스타일은 나름 세련된 편이라, 스탠드 위에 잘 고정해서 포즈를 잡으면 나름 멋지긴 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태생부터 잘생긴 막투니까요 ^^
이렇듯 부실한 다리 관절 때문에 좋은 인상을 받기는 힘든 킷이지만, 오랜만에 이쁘장한 사출색의 막투를 다시 한번 만들어보는데 더 큰 의의가 있었던 킷 같습니다. 오리지널 파츠들도 정크로 남기 때문에 맘만 먹으면 노멀한 건담 Mk-II로도 구성할 수 있으니, 막투 매니아라면 한번쯤 도전해볼 만한 것도 같구요. 어쨌든 뛰어난 최신 소체를 재활용했던 MG 빌드 스트라이크 건담과는 품질의 갭이 느껴져서 아쉬운 킷이었습니다 :-)
| MG RX-178B Gundam Mk-II v2.0 | ||
|---|---|---|
| 분야 | 평점 | 분석 |
| 접합선 | ★★★★★ | 9년전 소체지만 막투 2.0 답게 기본 분할이 훌륭함 |
| 사출색/색분할 | ★★★★★ | 뭔가 모르게 오리지널보다 사출색 느낌이 좋음.. |
| 프로포션 | ★★★★★ | 세월이 지나도 먹어주는 세련된 프로포션 |
| 가동성 | ★★★★★ | A급 기본 가동성의 소체. |
| 관절강도 | ★★★★ | 부실한 다리관절이 등짐을 버티기가 조금 버겁다... |
| 내부프레임 | ★★★★★ | 전신 프레임. 특히 콕핏 블록까지 재현한 꼼꼼함. |
| 디테일 | ★★★★☆ | 소체는 좋은데 새로 추가된 빌드 부스터가 약간 밋밋함. |
| 무장/부속 | ★★★★★ | 기본 악세사리는 풍부한 편. |
| 부품수/가격 | ★★★★☆ | 총 399개. 1000엔당 부품수 : 79.8개. 그럭저럭 무난한 가성비 |
| 고유성/특이성 | ★★★★☆ | 오랜만에 막투 2.0을 만드는 재미가 있는 정도..? |
| Dalong's Point : 95 pts. | ||
MG Build Gundam Mk-II | 2014. 3 | ¥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