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

Universe Booster UB-01

Kit Review

가조립 + 먹선 + 데칼

MG 라인업에서는 드물게 MS가 아닌 추가 병장이 제품화되었습니다. 빌드 파이터즈에 등장하는 유니버스 부스터가 그 주인공인데, MG 빌드 스트라이크 건담을 스타 빌드 스트라이크 건담으로 환장할 수 있는 각종 파츠들까지 포함한 악세사리 킷으로서 발매되었지요.

통상의 경우라면 기존의 MG 빌드 스트라이크 건담에 합본된 형태로, "MG 스타 빌드 스트라이크 건담"이라는 타이틀로 나왔을 법한 아이템인데요. MG 빌드 스트라이크가 4200엔, MG 유니버스 부스터가 2800엔으로 합치면 7000엔이나 하기 때문에, 비싸서 잘 안팔릴까봐 아예 분리하여 발매한 듯 합니다.

메인이 되는 유니버스 부스터는 MG급으로 충분히 꼼꼼하게 잘 설계된 듯 한데요, 화려한 색분할과 더불어  다양한 기능이 충실하게 잘 재현되어 있습니다. 또한 실제로는 유니버스 부스터 본체보다 각종 악세사리의 볼륨이 훨씬 빵빵한데요, 일단 데스티니 건담의 빛의 날개 스타일로 잘 만들어진 프라프스키 윙과 더불어 프라프스키 파워게이트, 그리고 스타 빌드 스트라이크 건담으로 환장하기 위한 각종 장갑과 무장파츠가 모두 제공됩니다.

한마디로 MG 빌드 스트라이크 건담에 완전히 최적화된 풀옵션 악세사리같은 느낌인데요. 덕분에 MG 빌드 스트라이크 건담과 함께라면 완벽한 풀옵션의 스타 빌드 스트라이크 건담으로 구성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특히 화려한 프라프스키 윙이 돋보이는데, 조형감이 좋은 뼈대에 그라데이션 도색이 입혀진 날개부를 3단으로 결합하고 가동시킬 수 있어서, 정말 새의 날개처럼 자연스러운 날개 각도를 재현할 수 있습니다.

다만 MG 스타 빌드 스트라이크 건담으로 꾸미고 나면, 주렁주렁 달린게 많아서 고정성 문제가 살짝 보이는 점이 아쉬운데요. 특히 어깨에 걸쳐서 몸체를 덮는 부분의 가슴덕트 파츠가 너무 잘 분해되 버려서 만지기가 불편한 면이 있긴 합니다. 그외에 프라프스키 파워게이트를 고정하는 투명지지대나 프라프스키 윙 자체의 고정성은 뛰어난 편이라 다행히긴 한데, 파워게이트를 고정하는 다관절 팔이 너무 여러 방향으로 자유자재로 꺾이는지라 오히려 자세를 잡아주기 불편한 부분도 있구요. 그래도 소체로 활용되는 MG 빌드 스트라이크 건담의 관절이 매우 매우 튼튼해서, 이정도 악세사리를 달고도 여러 가지 포즈를 잡을 수 있다는 점은 다행이긴 힙니다.

어쨌든 MG 빌드 스트라이크 건담을 갖고 계신 분이라면 나름 구매가치가 있는 화려한 악세사리 킷으로서, 역으로 말하면 그냥 이 킷만 살 이유는 거의 없어보이는, 일종의 커스텀파츠라고 보면 될 듯 합니다. 그나마 합본 킷으로 나오지 않고 별도의 선택옵션 킷처럼 나온게 다행일 것도 같은데, 이런 거 말고 우주세기의 베이스 재버 같은 것도 정밀한 MG로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

* 이 킷은 표준 MS가 아니기 때문에 별도의 MG용 점수표는 작성하지 않았습니다.

MG Universe Booster UB-01 | 2014. 3 | ¥2,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