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 RX-78-2

Gundam Ver. 1.5

Kit Review

가조립 + 부분도색 + 먹선 + 데칼

"진화하는 MG" 라는 타이틀과 함께, 같은 시리즈의 건담이 버전업되는 특이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RX-78은 명실공히 건담계의 최고 주인공 기체다 보니, 첫 MG로 출시되어 버리는 바람에 시간이 지나면서 품질이 점점 구려 보인게 사실입니다. 결국 완전한 업그레이드 버전인 v2.0은 아니고, 일부만 개수된 v1.5로 재출시되었지요.

v1.5는 기본적으로 98년에 출시된 PG RX-78를 흉내내서 리파인되었습니다. v1.0의 과다했던 패널라인이 대거 생략되고, PG의 다리프레임과 동작구조, 외부장갑 구조 및 해치오픈까지 그대~로 축소복사하려 했습니다. PG 커스텀 셋에 있던 건담 해머와 빔 자베린까지 추가함으로써, 하나의 작은 PG처럼 만들어졌지요.

v1.5의 가장 샤킹~한 포인트는 역시 다리 프레임입니다. PG에서나 쓰이던 통짜부품 성형법으로 완성된 다리 뼈대는 그야말로 "환상적"인 자태를 보여주지요. PG보다 더 복잡한 구조로써, 무려 14개의 부품으로 구성되어 4개의 실린더와 3개의 관절부가 가동되는, 역사상 가장 정교한 통짜부품입니다. 여기에 접합선이 전혀 안보이게 외부 장갑을 입히는 구조도 PG의 부품 분할을 그대로 채용하였고, 다리 뒷부분에서 두 개의 해치가 열리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다리 프레임은 단지 구조적으로 모양새만 PG화된 것이 아니라, 그 가동성 역시 PG급으로 적용되었습니다. 완전히 180도 접히는 관절구조와 자연스러운 프로포션은 그야말로 압권입니다. 다리가 바뀐 것만으로도 킷 자체의 프로포션이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게 되지요. 물론 액션 포즈의 자연스러움도 최고! 반면 환상의 무릎관절에 비해선 발목 관절의 가동성이 상대적으로 달려 보이기도 합니다. 발목 관절 역시 v1.0에 비하면 많이 좋아졌지만, 무릎관절이 워낙 죽여주는지라.. ^^;

몸체 전면의 파란 부품 역시 패널라인 부분이 PG의 그것을 그대로 따라한 형태로 교체되었으며, 앞 스커트 아머와 고추(-_-)부분도 PG 스타일로 세련되게 바뀌었습니다. 머리는 전혀 새로운 설계로서, 약간 찐따같던 v1.0의 머리를 버리고 PG에 가깝게 리파인 되었지요. 백팩이나 기타 부분은 바뀐 것이 없으며, 특히 팔부분은 v1.0의 그것을 거의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v1.0이 팔꿈치부가 매우 헐렁하고 잘빠졌던 문제가 있었기에, v1.5의 팔은 팔꿈치 관절구조만 살짝 바뀌면서 개선되었습니다. 덕분에 잘 빠지지도 않고 좀더 견고해지긴 했지만, 좀더 깔끔하게 PG스타일로 바뀐 어깨를 제외하면 팔부분이 크게 바뀐 느낌이 없는 점이 매우 아쉽습니다. 몸체와 다리는 세련되게 바뀌었는데 팔은 아직 구닥다리 같은 느낌이랄까.. 가동성도 개선되지 않았구요.

추가된 두가지의 무장은 PG 커스텀 셋에 들어있던 그것으로써, 디테일이 상당히 좋습니다. 건담해머의 경우 쇠사슬 부분이 조립형이 아닌 완성품으로, 하나의 프라스틱 고리로 별도 포장되어 들어있습니다. 상당히 깔끔하게 생겼지요. 빔 자베린의 경우 끝이 투명의 철퇴 비슷하게 생겼는데, 제대로 모양을 내려면 클리어 핑크 계열로 도색해야 하긴 합니다. 어쨌든 이 두가지 무장까지 추가됨으로써, MG RX-78 v1.5의 무장은 매우 풍성한 느낌을 줍니다.

여러모로 PG 스타일을 추구하며 개선된 부분이 많긴 한데, 여전히 불만스런 포인트들이 남습니다. 우선, 아무리 v1.5으로 반만 개수된 버전이라지만, 거의 바뀌지 않은 팔부분은 상당히 언밸런스해보입니다. 보기에도 좀 약해보이고 스타일도 구리고 가동도 시원찮고.. 그나마 팔꿈치 탈골이 심했던 증세라도 개선되었으니 다행이랄까..
코어파이터 부도 개선되었으면 했었는데 그대로 이구요. 뭔가 모르게 고정이 허약한 허리부분도 마찬가지입니다.

PG스럽게 개선된 머리는 엉뚱하게도 뒷머리가 노란 목부품에 걸려서 가동이 좀 제한되는 문제도 있습니다. 머리의 뿔부분을 별도 부품처리하지 않고 스티커처리하게 만든 점도 좀 거시기하구요. 또한 PG 스타일로 확 개선된 다리부분은 불행히도.. PG의 단점까지 그대로 따라하고 있습니다. (ㅠ_ㅠ) 해치부분이 고정이 약해서 잘 떨어지는 것까지 그대로 흉내낼건 또 뭐랍니까.. 한번 열려고 하면 대부분 툭 하고 빠지기 일쑤이죠. 또한 해치를 닫았을 때 아구가 잘 안맞아서 약간 벌어져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PG 스타일로 교체된 어깨도 좀.. 어깨 고정이 이상하게 헐거워서 각을 잘 못잡습니다. 위의 사진들을 잘 보면 어깨부품이 약간 쳐진 듯한 사진들이 많은데, 저절로 자꾸 처져서 그렇게 찍혀 버린거죠. (물론 살살 올려서 고정하고 찍으면 되는데, 다 찍고 나니 발견되서 -_-;)

그런데..  이 킷은 결코 완벽한 킷은 아닙니다만, 너무도 환상적인 다리 프레임과 장점들 때문에 위의 여러 단점들이 가려서 잘 안느껴질 때도 많습니다. 공교롭게도 이런 느낌 자체도 바로 PG의 그 느낌과 동일하죠. 이런 것까지 비슷하게 느껴지다니, 정말 PG 스타일을 추구한 킷이긴 한가 봅니다 ^^;;;

어쨋든, 건담계 최고의 주인공 기체로써, 현존하는 1/100 RX-78 중 가장 품질이 좋은 놈인 것은 분명합니다. 단점도 좀 있긴 하지만 현란한 다리 프레임의 압박과 뛰어난 프로포션과 가동성 등이 많이 커버해주고 있지요. v1.0과 비교한다면, 비교불능의 월등한 품질입니다. 둘중 고민한다면 당연히 v1.5이고, 여력이 되면 기념삼아 v1.0까지 만들어서 같이 세워놔도 좋구요 ^^

MG RX-78-2  Gundam Ver. 1.5
분야평점분석
접합선★★★☆몸과 팔은 그대로, 다리는 접합선이 매끈~하게 사라짐.
사출색/색분할★★★★☆설정색은 완벽한듯한데... 머리뿔 스티커는 왜그랬지?
프로포션★★★★☆다리의 자연스러움 덕에 프로포션 왕 상승!
가동성★★★★다리의 가동성은 PG 수준 그 자체. 팔은 그대로 -_-
관절강도★★★☆하체가 많이 튼튼해짐. 팔도 약간 개선. 허리는 여전히 별루.
내부프레임★★★★다리 프레임만 환상. 해치오픈도 강화.
디테일★★★★전체적으로 절제된 패널라인으로 세련되어짐. 여전히 팔이 아쉽다.
무장★★★★★빔 자베린과 건담 해머까지 추가. 이정도 풍부한 무장 구경하기 힘듬.
부품수/가격★★★★총 308개. 1000엔당 부품수 : 102.7개. 비교적 풍부한 구성.
고유성/특이성★★★★★이건 주인공이라구! 현존하는 1/100 RX-78중 가장 높은 완성도.
Dalong's Point : 84 pts.

"진화하는 MG" 라는 타이틀과 함께, 같은 시리즈의 건담이 버전업되는 특이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RX-78은 명실공히 건담계의 최고 주인공 기체다 보니, 첫 MG로 출시되어 버리는 바람에 시간이 지나면서 품질이 점점 구려 보인게 사실입니다. 결국 완전한 업그레이드 버전인 v2.0은 아니고, 일부만 개수된 v1.5로 재출시되었지요.

v1.5는 기본적으로 98년에 출시된 PG RX-78를 흉내내서 리파인되었습니다. v1.0의 과다했던 패널라인이 대거 생략되고, PG의 다리프레임과 동작구조, 외부장갑 구조 및 해치오픈까지 그대~로 축소복사하려 했습니다. PG 커스텀 셋에 있던 건담 해머와 빔 자베린까지 추가함으로써, 하나의 작은 PG처럼 만들어졌지요.

v1.5의 가장 샤킹~한 포인트는 역시 다리 프레임입니다. PG에서나 쓰이던 통짜부품 성형법으로 완성된 다리 뼈대는 그야말로 "환상적"인 자태를 보여주지요. PG보다 더 복잡한 구조로써, 무려 14개의 부품으로 구성되어 4개의 실린더와 3개의 관절부가 가동되는, 역사상 가장 정교한 통짜부품입니다. 여기에 접합선이 전혀 안보이게 외부 장갑을 입히는 구조도 PG의 부품 분할을 그대로 채용하였고, 다리 뒷부분에서 두 개의 해치가 열리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다리 프레임은 단지 구조적으로 모양새만 PG화된 것이 아니라, 그 가동성 역시 PG급으로 적용되었습니다. 완전히 180도 접히는 관절구조와 자연스러운 프로포션은 그야말로 압권입니다. 다리가 바뀐 것만으로도 킷 자체의 프로포션이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게 되지요. 물론 액션 포즈의 자연스러움도 최고! 반면 환상의 무릎관절에 비해선 발목 관절의 가동성이 상대적으로 달려 보이기도 합니다. 발목 관절 역시 v1.0에 비하면 많이 좋아졌지만, 무릎관절이 워낙 죽여주는지라.. ^^;

몸체 전면의 파란 부품 역시 패널라인 부분이 PG의 그것을 그대로 따라한 형태로 교체되었으며, 앞 스커트 아머와 고추(-_-)부분도 PG 스타일로 세련되게 바뀌었습니다. 머리는 전혀 새로운 설계로서, 약간 찐따같던 v1.0의 머리를 버리고 PG에 가깝게 리파인 되었지요. 백팩이나 기타 부분은 바뀐 것이 없으며, 특히 팔부분은 v1.0의 그것을 거의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v1.0이 팔꿈치부가 매우 헐렁하고 잘빠졌던 문제가 있었기에, v1.5의 팔은 팔꿈치 관절구조만 살짝 바뀌면서 개선되었습니다. 덕분에 잘 빠지지도 않고 좀더 견고해지긴 했지만, 좀더 깔끔하게 PG스타일로 바뀐 어깨를 제외하면 팔부분이 크게 바뀐 느낌이 없는 점이 매우 아쉽습니다. 몸체와 다리는 세련되게 바뀌었는데 팔은 아직 구닥다리 같은 느낌이랄까.. 가동성도 개선되지 않았구요.

추가된 두가지의 무장은 PG 커스텀 셋에 들어있던 그것으로써, 디테일이 상당히 좋습니다. 건담해머의 경우 쇠사슬 부분이 조립형이 아닌 완성품으로, 하나의 프라스틱 고리로 별도 포장되어 들어있습니다. 상당히 깔끔하게 생겼지요. 빔 자베린의 경우 끝이 투명의 철퇴 비슷하게 생겼는데, 제대로 모양을 내려면 클리어 핑크 계열로 도색해야 하긴 합니다. 어쨌든 이 두가지 무장까지 추가됨으로써, MG RX-78 v1.5의 무장은 매우 풍성한 느낌을 줍니다.

여러모로 PG 스타일을 추구하며 개선된 부분이 많긴 한데, 여전히 불만스런 포인트들이 남습니다. 우선, 아무리 v1.5으로 반만 개수된 버전이라지만, 거의 바뀌지 않은 팔부분은 상당히 언밸런스해보입니다. 보기에도 좀 약해보이고 스타일도 구리고 가동도 시원찮고.. 그나마 팔꿈치 탈골이 심했던 증세라도 개선되었으니 다행이랄까..
코어파이터 부도 개선되었으면 했었는데 그대로 이구요. 뭔가 모르게 고정이 허약한 허리부분도 마찬가지입니다.

PG스럽게 개선된 머리는 엉뚱하게도 뒷머리가 노란 목부품에 걸려서 가동이 좀 제한되는 문제도 있습니다. 머리의 뿔부분을 별도 부품처리하지 않고 스티커처리하게 만든 점도 좀 거시기하구요. 또한 PG 스타일로 확 개선된 다리부분은 불행히도.. PG의 단점까지 그대로 따라하고 있습니다. (ㅠ_ㅠ) 해치부분이 고정이 약해서 잘 떨어지는 것까지 그대로 흉내낼건 또 뭐랍니까.. 한번 열려고 하면 대부분 툭 하고 빠지기 일쑤이죠. 또한 해치를 닫았을 때 아구가 잘 안맞아서 약간 벌어져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PG 스타일로 교체된 어깨도 좀.. 어깨 고정이 이상하게 헐거워서 각을 잘 못잡습니다. 위의 사진들을 잘 보면 어깨부품이 약간 쳐진 듯한 사진들이 많은데, 저절로 자꾸 처져서 그렇게 찍혀 버린거죠. (물론 살살 올려서 고정하고 찍으면 되는데, 다 찍고 나니 발견되서 -_-;)

그런데..  이 킷은 결코 완벽한 킷은 아닙니다만, 너무도 환상적인 다리 프레임과 장점들 때문에 위의 여러 단점들이 가려서 잘 안느껴질 때도 많습니다. 공교롭게도 이런 느낌 자체도 바로 PG의 그 느낌과 동일하죠. 이런 것까지 비슷하게 느껴지다니, 정말 PG 스타일을 추구한 킷이긴 한가 봅니다 ^^;;;

어쨋든, 건담계 최고의 주인공 기체로써, 현존하는 1/100 RX-78 중 가장 품질이 좋은 놈인 것은 분명합니다. 단점도 좀 있긴 하지만 현란한 다리 프레임의 압박과 뛰어난 프로포션과 가동성 등이 많이 커버해주고 있지요. v1.0과 비교한다면, 비교불능의 월등한 품질입니다. 둘중 고민한다면 당연히 v1.5이고, 여력이 되면 기념삼아 v1.0까지 만들어서 같이 세워놔도 좋구요 ^^ 

MG Gundam Ver. 1.5 | 2000.6 | ¥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