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 MBF-P02

Gundam Astray Special Custom Set

Kit Review

가조립 + 먹선

이 킷은 PG 아스트레이 발매 기념으로 초회 예약자 한정용으로 제작된 비매품 킷입니다. 처음 발표 당시 선착순으로 알려져 있어서 상당히 혼란을 일으킨게 사실인데, 결과적으로는 초회판 거의 대부분에 포함되게 되었습니다. 즉 초회한정 증정품 비슷하게 된 셈이지요.

초회한정 증정품 치고는 3000엔급이상의 볼륨을 가진 상당히 푸짐한 보너스로서, 기본적인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 몸체와 무장 일부 클리어파츠 장갑
- 타이거 피어스 & 받침대
- 빔라이플 (정크)

일단 클리어 파츠는 과거 PG 퍼스트의 커스텀 셋과 같은 개념으로서, 장갑 일부를 클리어로 교체하는 방식입니다. 일단 클리어가 적용된 부분은 하얀색 장갑과 검은색 장갑부분으로서, 빨간색 외부장갑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는 몸체 전체와 왼쪽 팔다리에만 클리어 파츠를 제공하여 반쪽만 노출된 형태를 추구하고 있는데, 일부 파츠는 오른쪽 팔다리에도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이 남습니다. (어께,손등,허벅지 등등)

클리어 파츠의 품질은 좋은 편인데, 클리어파츠 특성상 내부의 프레임은 물론 외부장갑 내부의 몰드까지 그대로 비쳐보이기 때문에 상당히 폼이 납니다. 다만 하얀부분의 투명도는 매우 높은 반면, 검은색 투명파츠는 투명도가 낮아서 조금 티가 덜 나는 편이구요. 허리에 적용된 회색 투명부품도 위치상 그다지 티나진 않습니다.

클리어파츠와 함께 스페셜 커스텀 셋의 뽀인뜨는 바로 타이거 피어스라는 추가 무장인데.. 실제로는 가베라 스트레이트와 99% 똑같은 칼입니다. 기본 구조는 완전히 동일한데, 일부 부분만 다르게 되어 있죠. 일단 빨간색 사출색이 짙은 색으로 변했고, 손잡이의 회색 부분도 미묘하게 변경되었으며, 손잡의 띠 부분도 검은색 투명파츠로 재현되어 있어서 전체적인 색감은 확실히 다른 느낌을 줍니다.

아무래도 가베라 스트레이트와 타이거 피어스의 차이는 칼집보다는 칼 자체에 있는데, 언뜻 보면 모양이 같아보이지만 일단 색상이 틀립니다. 타이거 피어스는 약간 노리끼리한 코팅이 입혀져 있어서 한눈에 구분이 가능하며, 칼날 부분을 자세히 보면 물결무늬모양도 다르게 생겼습니다. 특히 칼 뿌리 부분에 찍힌 칼 이름이 다르게 사출되어 있어서, 이래저래 "다른 칼" 이라고 우길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스페셜 커스텀 셋에는 이러한 두 개의 칼을 전시하기 위한 스탠드도 제공하고 있는데, 나름 전시효과가 좋은 듯 하네요.

마지막으로 빔라이플이 외형상으로는 온전하게 하나가 완성되는데.. 매뉴얼에서는 정크부품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빔라이플 런너에 타이거피어스의 손잡이 부품이 있어서 넣어줬을 뿐이다, 라는 것이긴 한데.. 실제로 빔라이플을 조립해보면 보조 손잡이를 고정하는 폴리캡 부품이 빠져있어서 완전하게 완성되지 않습니다. 아마도 그래서 더 정크로 분류한 듯..

어쟀든 4년만의 PG 발매를 기념하기 위한 초회한정 증정품으로는 정말 괜찮은 아이템인 것은 분명합니다. MG 급 킷 하나를 더 받은 셈이고, 이래저래 효과도 괜찮은 부품들이니까요. 사실 나중에 PG 퍼스트처럼 별매 킷으로 내놔도 충분한 수준인데, 아마 커스텀 셋으로 발매하기엔 수익성이 애매해서, 앗싸리 PG 아스트레이의 초기 판매량을 증진시키기 위해 초회한정품으로 돌린 듯 합니다.

한가지 좀 그런건.. 외장 장갑을 일부만 넣어 준대신, 스페셜 커스텀 셋이 2개면 몸 전체를 클리어로 덮을 수 있습니다. 즉, 스페셜 커스텀 셋을 2개 받기 위해 PG 아스트레이를 2개 주문하는 분이 있을 듯 한데, 나름 이런 노림수가 바닥에 깔린 초회한정판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_^; (역시 반다이!)

PG Gundam Astray Special Custom Set | 200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