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SD ZGMF-X42S

Destiny Gundam

Kit Review

가조립 + 먹선 + 씰

MGSD 5탄으로 데스티니 건담이 발매되었습니다. 믿고 사는 MGSD 시리즈 답게, 이번에도 최상급 퀄리티와 기믹을 자랑하고 있는데요. MG 데스티니 건담이 2007년에 나온지라, 기존의 MG에 비해서도 한결 업그레이드된 기믹과 디테일로 잘 나왔습니다.

우선 머리부터 발끝까지, 심지어 날개까지 전신에 메카닉 프레임이 구현되었는데요. 약간 애매하게 전신 프레임이던 MGSD 프리덤보다 한단계 진화한 느낌입니다. 전체적인 가동성과 관절강도 역시 우수해서, 전체적으로 탄탄한 느낌을 주면서도 포징이 쉬운 킷으로 나왔네요. 유연한 허리와 고관절 이동기믹, 손목/손등 가동 관절, 스커트 확장 기믹 등등, 크기 대비 촘촘한 스페셜 가동 기믹들이 총동원되었습니다.

무장 역시 기존의 MG보다도 한단계 진화하여, 고에너지 장사정 빔포와 아론다이트 빔소드까지 전개 기믹까지 추가되었는데요. 빔 부메랑은 손잡이가 가동식으로 진화했고, 어깨에 수납할 때 고정기믹이 생겨서 한번 끼우면 잘 빠지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손등 파츠를 탈착하여 장착하던 빔 실드 역시, 새로운 손등 전개기믹을 이용하여 그대로 끼울 수 있게 바뀌었는데요. 손등 기믹을 전개하는게 약간 까다롭긴 하지만, 어쨌든 새로운 기믹으로 넘쳐나는 킷입니다.

다른 등급에서는 일반판에 잘 포함하지 않던 빛의 날개도 기본 포함으로 제공되는데, MG 빛의 날개에 육박하는 거대한 크기로 나왔네요. 다만 날개에 장착하는 과정이 생각보다 까다로운데, 고정부가 너무 많아서 한꺼번에 끼우기 힘든 구조입니다. 대신에 한번 장착하면 절대 빠지지 않는 구조이며, 상부와 하부 2군데로 나누어 장착하게 바뀐 점이 특징이네요. 이렇게 끼우고 나면 본체 대비 크기 워낙 커서, 장착 후의 박력이 굉장하긴 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등짐이 무거워서 직립이 까다롭다는 점입니다. 등짐 무거웠던 MGSD 프리덤 건담보다 더 까다로운데, 다리를 한참 뒤로 빼서 무게중심을 잡아야 바닥에 세울 수 있네요. 등에 달린 날개가 조금 더 길면 지지대 역할을 하겠다만, 이렇게 하려면 다리를 크게 벌리고 세워야 해서 프로포션이 좀 애매해지긴 합니다. 그리고 손바닥에 무장을 고정하는 은색 핀이 달려있긴 한데요. 무장 손잡이 구멍에 꽂아서 위치는 고정할 수 있지만, 결합력 자체는 튼튼하지 않아서 약간 아쉽기도 합니다.

이렇듯 19년전에 나온 MG를 압도하는 디테일과 프레임, 기믹들로 무장한 고품질로 잘 나왔는데요. 요즘의 반다이는 RG나 MG보다 MGSD 개발에 좀더 진심인 느낌입니다. 어쨌든 MGSD 라인업은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고품질 제품군으로서, 이 킷에 관심있었던 분이라면 고민없이 지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

MGSD Destiny Gundam | 2026.2 | ¥4,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