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 먹선 + 스티커
TRANSFORMATION
가조립 + 먹선 + 스티커
TRANSFORMATION
이 킷은 건담 시드의 풀메카닉스 시리즈 2탄으로 발매된 1/100 레이더 건담입니다. 무등급 버전 RE/100 처럼, 프레임 없이 MG 수준의 외관을 완성한다는 컨셉에 충실하게 나왔는데요. 캘러미티 건담의 프레임 런너 2장을 재활용했지만, 90% 이상의 파츠에 신규조형이 적용되었습니다.
우선 우수한 색분할과 오버디테일의 패널라인 덕분에 가조립만으로도 준수한 비주얼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폴리캡 없이 관절강도도 튼튼하게 잡혀있어서, 내구성도 튼튼하게 잘 나왔습니다. 가동기믹도 캘러미티 건담처럼 잘 나오긴 했는데, 변형 기믹 때문에 일부 가동성이 답답하게 느껴지네요. 주로 어깨가 그런데, 어깨 장갑 내부에 MA 용 기관총이 숨겨져 있어서, 묘하게 답답한 가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도 고관절 이동기믹 및 다리 가동범위를 넓히기 위한 버니어 커버 이동기믹 등, MG에 준하는 여러가지 서비스가 제공되긴 하네요.
무장으로는 초고초속방순포와 묠니르가 제공되는데, 초고초속방순포는 평소엔 팔뚝에 장착하다가 손잡이를 꺼내면 손에 쥐게 할 수도 있습니다. 토르의 망치와 같은 이름의 해머 "묠니르"에는 내부에 리드선을 내장하는 특수기믹이 탑재되어 있는데요. 마치 유선청소기의 전기코드를 감듯이, 뾰족핀을 돌리면 뽑아낸 리드선을 다시 감아서 내부에 돌돌 말아서 수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각 무장들은 교체식 손가락의 구조와 잘 결합되고 있어서, 악력 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이 킷에는 다양한 조인트 파츠들이 부속되어 있는데, MS 형태에서는 백팩 아래에 고정되는 스탠드용 조인트 파츠가 적용되어 튼튼하게 스탠드에 올릴 수 있네요. MA 형태에서도 여러가지 방법으로 바닥과 스탠드에 고정할 수 있게 되어 있는 등, 유독 조인트 파츠에 신경을 많이 쓴 느낌입니다.
MA 형태로의 변형과정은 예상했던 것보다 살짝 복잡하긴 한데, 나름 1/100 스케일의 장점을 잘 살려서 꼼꼼하게 재현되어 있네요. 특히 다리를 이중 삼중으로 고정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정확하게 각을 잡아서 배치할 수 있게 해준 점은 칭찬해줄만 합니다. 또한 조인트 파츠를 조합하여 만든 바닥전용 스탠드도 잘 고정되고 있어서, MA 형태에서의 디스플레이로 고생할 일은 없는 듯 하네요.
특히 스페셜 조인트 파츠를 추가하면 풀메카닉스 캘러미티 건담도 올릴 수 있는데, 약간 불안한 면이 있지만 생각보다는 잘 버티고 있습니다. 캘러미티 건담의 발과 조인트 파츠가 튼튼하게 결합되고 있어서 그런 듯 한데, 매뉴얼에서는 불안하면 액션베이스 하나를 더 써서 캘러미티 건담까지 고정하라고 가이드하고 있네요. 제 경우 딱히 필요하다고 생각되진 않았지만, 캘러미티 - 레이더 건담의 콜라보 포즈로 장시간 전시할 경우에는 사용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이렇듯 전반적으로 꽤 만족스러운 품질로 잘 나왔는데요. 우수한 색분할과 가동성, 관절강도 및 기믹 등등, 프레임만 없다뿐이지 웬만한 MG보다 잘 나온 느낌입니다. (가격이나 부품수도 MG 급이라는게 함정) 특히 내용물 대비 비싼 느낌의 캘리미티 건담보다 부품도 훨씬 많은데 가격은 5000엔으로 동일해서, 왠지 이번에는 본전을 뽑은 기분이 드네요. 어쨌든 이제 포비든 건담만 나오면 약물 3인방이 완성되는데, 시드 팬이라면 닥치고 질러도 될만한 멋진 킷인 듯 합니다. :-)
Full Mechanics Raider Gundam | 2022. 5 | ¥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