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 Real Detail ZGMF-X10A

Freedom Gundam

Kit Review

가조립 + 부분도색 + 먹선 + 데칼

두 번째 주인공기체인 프리덤 건담도 1/60 RD화 되었습니다. 이전의 스트라이크가 그랬듯이, 1/60 프리덤 역시 기존의 1/100 스케일 킷의 확대복사 같은 느낌을 주는 킷입니다. 프로포션과 가동성, 스타일 등이 1/100과 거의 똑같지요.

가장 다른 점이라면 아마도 1/100에 비해 더욱 치밀해진 색분할 정도? 1/100에서도 대충 넘어갔던 부위들인 버니어류, 옆구리와 빔샤벨의 진청색, 날개의 진청색부위, 라이플의 파란 띠 등등이 모두 깔끔하게 색분할이 되어 있어서 설정색을 100% 만족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대형 스케일 답게 부분부분 패널라인이나 디테일 등이 좀더 세밀하게 표현되어 있지요.

1/60 프리덤에서 가장 돋보이는 포인트라면 관절부입니다. 특성상 등짝에 커다란 짐을 지고 있기 때문에, 관절이 허약하면 상당히 처치곤란한 기체죠. 특히나 대형스케일이라면 그 문제가 더 심각하겠죠. 1/60 프리덤은 이전의 1/60 스트라이크에 비해서도 상당히 뻑뻑한 관절입니다. 팔, 다리, 발 어느하나 뻑뻑하지 않은 곳이 없다고 할정도로 뻑뻑한 편이라, 약간만 무게중심을 잡아주면 흐트러짐 없이 꼿꼿하게 잘 서있습니다. 그래서 다행히 뒤가 무겁다고 자빠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특히 뒷날개같은 커다란 백팩류는 아무리 뻑뻑해도 가동하다 보면 헐거워질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1/60 프리덤은 상당히 독특한 연결부를 구성하고 있는데, 폴리캡도 아닌, 그냥 프라스틱의 뻑뻑한 마찰력도 아닌 구조입니다. 동그란 연결부위 중간 중간에 홈을 파놓고, 거기다 약간 튀어나오는 폴리캡을 꽂아두어 마찰을 일으키는 형식입니다. 그래서 그 동그란 부위를 구멍에 꽂으면, 강제적으로 튀어나온 폴리캡 돌기에 의해 스무스한 듯 뻑뻑한 듯 절묘한 가동을 보이게 되지요. 관절강도와 내구성에 있어서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절묘한 설계기술입니다. 굿~

1/60 스케일 자체가 원래 뽀대로 먹고사는 녀석들이지만, 프리덤의 뽀대는 스트라이크를 가볍게 압도합니다. 둘이 세워두면 프리덤쪽의 볼륨이 더욱 커보이죠. (물론 그래서 가격도 더 비싸지만..) 세워만 두어도 존재감이 빵빵하게 느껴지는 킷입니다.

거대한 뽀대와 존재감, 뻑뻑한 관절, 완벽한 색분할 등으로 무난한 빅스케일 킷입니다. 품질에 대해선 크게 문제삼을 부분이 없는 킷이므로, 뽀대와 스타일이 맘에 드시는 분이라면 걱정없이 지르셔도 될 듯. ^^

1/60 Real Detail Freedom Gundam | 2003. 7 | ¥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