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

Gundam Astray Blue Frame Second L

Kit Review

가조립

2008년도에 완료된 줄 알았던 시드 HG 라인업에, 무려 5년이 지나서 새로운 킷이 발매되었습니다. 이 57번째 시드 HG킷은 건담 아스트레이 블루프레임 세컨드 L로서, 1/100으로 나름 인기있던 녀석이지요.

언뜻 생각하면 기존의 HG 아스트레이의 variation으로 나온 듯 하지만, 실제로 열어보니 100% 신규파츠로 구성된 킷이었습니다. HG 아스트레이는 10년전에 나온 킷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재활용하기 뭣하다고 생각한 듯 한데요.. 어쨌든 덕분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최신 HG 킷다운 느낌으로 제대로 나왔습니다^^

우선 신규 HG 폴리캡이 채용되어 매우 튼튼한 관절강도를 보여준다는 점이 마음에 들며, 가동성 역시 아스트레이의 명성에 걸맞게 HG중에서는 최상급으로 나왔습니다. 색분할과 디테일 역시 10년전의 아스트레이에 비해서도 여러면에서 발전되었으며, 색조합을 위한 자잘한 스티커가 제공되어 가조립만으로도 1/100에 필적하는 정교한 색재현이 가능하구요.

세컨드L의 포인트라 할 수 있는 택티컬 암즈는 1/100과 동일한 수준으로 다양한 기믹이 잘 재현되어서, 개틀링 폼과 소드폼이 깔끔하게 재현되고 있습니다. 또한 몸체에 장착시 등 부분이 무거워지는 문제를 고려하여 후방 받침대까지 제공되어, 스탠드 포즈의 프로포션이 잘 나오는 편이구요. 다만 개틀링 포신을 받치는 받침대의 결합이 어설퍼서.. 포신을 끼워 놓기 보다는 살짝 걸쳐놓는 느낌이라 아주 잘 고정된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이렇듯 가조립만으로도 훌륭한 모양새가 나오고, 관절과 가동성 및 기능성도 모두 거의 완벽한 세컨드 L로 나왔는데요. 덕분에 설정상의 모든 포즈 재현이 가능해서 갖고놓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기존의 HG 아스트레이를 좋아하셨던 분이라면 반드시 만들어보라고 강추하고픈 킷이며, 아스트레이를 잘 몰랐다 하더라도 건프라 팬이라면 누구나 재미있게 만들어 볼 만한, 아주 좋~은 HG 킷이 나왔네요 :-)

HG Gundam Astray Blue Frame Second L | 2013. 5 |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