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가조립
각선생의 현란한 디자인센스와 색분할에 목숨거는 고토부키야가 만나서 시작된 고토부키야 버추어온 프라모델 시리즈, 그 3번째는 약간 의외로 스페시네프입니다.. 개인적으로 세가 버추어 시리즈의 광팬으로서, 그다지 킷으로 나오길 기대한 기체가 아니었는데.. 나와 버렸네요. 라이덴과 템진이야 당연하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스페시네프는 좀..?
일단 디자인 자체가 괴기, 엽기, 사신과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리는 독특한 디자인입니다. 앙상한 갈비뼈와 허리뼈, 뻥 뚫린 팔과 다리, 꾸부정한 모습, 사신의 낫 같은 무장, 기괴한 얼굴.. 이미지 자체는 매우 어둡지만, "독특하다" 라는 점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디자인이긴 합니다.
어쨌든 고토부키야의 현란한 색분할 신공이 유감없이 발휘된 킷입니다. 다른거 다 필요없고 오로지 색분할을 위해 개발한 킷이니까요. 뼈대밖에 없어서 그런지, 다른 고토부키야 킷에 비해 관절부분은 상당히 튼튼합니다. 빠지는 부분도 거의 없고, 헐렁한 부분도 없고 가동성도 우수해서 액션포즈의 재현이 상당히 수월한 편이구요.
그리고 색분할이 많은 킷이다보니, 많은 부분 본드칠이 필수에 가까운 킷입니다. 본드칠을 적당히 잘 해서 고정을 잘하면 안정감있는 킷이지만, 고토부키야만 믿고 스냅타이트로 조립해 버리면.. 상당히 난감할 소지가 다분합니다..
결과적으로 킷의 품질 자체는 어찌보면 템진이나 라이덴보도다 안정감있긴 합니다만, 디자인의 호감도 여부가 관건이 될 듯한 킷입니다. 아무리 봐도 예쁘다고 말할 디자인은 아니지만... 개성있는 디자인과 색조합에 끌리신다면, 다른 고토부키야 킷보다는 품질이 좋은 편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
Virtua On Specineff [DNA Side] | 2009. 6 | ¥5,800